부천시의회 '아리타' 여야 함께 난타북으로 희망 두드림

  • 등록 2023.05.08 10: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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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럴미디어=공미소 기자] 복사골예술제 개막식 첫 무대를 장식한 부천시의회 난타동호회 ‘아리타’가 화제다.


지난 5일 복사골예술제 개막식에서 부천시의회 난타동호회 아리타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윤도현밴드의 '애국가'를 난타로 공연한 아리타 소속 의원들은 첫 정식 공연을 마친 후 “여야를 떠나 부천시민을 위한 마음은 하나라는 걸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난타동호회 ‘아리타’는 난타로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부천시의회 여야 의원이 정당, 지역구의 경계를 넘어 결성한 동호회다. 2023년 2월 구성되어 현재 양정숙, 박순희, 이학환, 곽내경, 최의열, 김미자, 최옥순, 김선화, 김건, 윤단비 등 10명의 의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김미자 의원이 회장을, 김선화 의원이 총무를 맡고 있다.


동호회 결성을 주도한 김미자 의원은 ‘아리타’란 희망을 뜻하는 순우리말 ‘아리’와 치다는 뜻의 한자어 ‘타(打)’를 더한 것으로 ‘희망을 두드리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난타처럼 여야 의원이 어우러져 희망의 난타북을 두드리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함께 모여 연습하며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해왔다. 마침내 복사골예술제 개막식 무대에서 첫 공연을 펼칠 수 있게 된 의원들은 월드컵 응원가이기도 한 윤도현밴드의 '애국가'를 공연 곡으로 정하고, 틈틈이 연습하며 기량을 닦아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미자 의원은 “첫 공연을 큰 무대에서 하게 되어 긴장을 많이 했는데, 많은 분이 응원을 해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각자 의정활동을 하느라 동료 의원들을 볼 기회가 많이 없는데, 난타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할 기회가 마련되어 관계가 돈독해지고 있다”라면서 “당파를 떠나 부천시민을 위해 서로 화합하는 생산적인 부천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의회 난타동호회 ‘아리타’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습으로 실력을 끌어올려 재능기부를 통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주는 공연을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미소 기자 rvd1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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