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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간을 담는 도자의 가치 선보인 ‘2019 경기도자페어’ 성료

­ 94개 도자 마켓 부스, 작가와 소비자 간 활발한 교류의 장 마련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과 이천시, 광주시, 여주시가 주관한 ‘2019 경기도자페어’가 도자분야의 확장 가능성 및 새로운 매력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는 지난 3년간 한국 도자 공예 문화를 선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G-세라믹페어’가 4회째를 맞이해 전시, 공모전, 판매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까지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경기도자페어’란 이름으로 새롭게 변신을 시도했다.

‘공간을 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행사는 주제전, 테이블웨어 공모전, 글로벌 전략 상품 전시 등 생활공간의 가치를 높여주는 전시프로그램과 생활도자, 도자 액세서리, 인테리어 도자소품, 도자 오프제 등 94개 도자 판매관, 도자 명인 및 분야별 전문가의 시연·강연 프로그램, 그리고 관람객 2천여명에게 지급된 다양한 경품이벤트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개막 첫날에 진행된 플로리스트 문정원의 ‘도자 플라워 클래스’와 배우 박하선의 ‘생활 도자 작품 전시 및 사인회’는 행사 시작 전 선착순으로 진행된 접수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

이번 행사에는 동절기 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이천, 광주, 여주지역은 물론 충남, 대전 등 각지에서 활동하는 소규모 공방 및 도예 관련기관, 신진작가 등 총 94개 도예부스가 참여해, 퀄리티 높은 양질의 생활 및 작품도자, 액세서리 등을 선보여 10억 매출을 달성 하는 등 참가한 대다수 업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 98%이상이 재방문 의사를 보이는 등 판매 상품 및 참여형 이벤트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행사에 처음 참가했다는 도예가 김씨는 “타 공예관련 페어에 참가했던 경험이 있는데 경기도자페어는 도자를 전문으로 하는 행사인 만큼 관람객들의 도자에 대한 관심도와 수준이 높다고 느꼈다”며 “내년에도 좀 더 좋은 작품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6월 공모를 시작으로 온라인 1차 심사, 2차 온라인·현장심사, 그리고 최종 경기도자페어 행사장내 대중심사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상금 3천850만원이 걸린 ‘2019 경기도자테이블웨어 공모전’ 수상자 12팀이 선정됐다. 패션디자이너 서정기, 음식칼럼리스트 유지상,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Unit. 장예종 부장, 한양여대 외식산업과 장혜진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4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테이블웨어 공모전은 3차 심사를 통한 전문가 및 대중 평가로 그 어느 때보다 공정성이 돋보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행사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4시에 진행된 시상식에서 대상에는 양현석·송지현 ‘휴일의 그린테이블’ 금상에는 김희경·윤빛나 ‘엄마의 뚝배기’, 채수용·유승희·박승우·최선희 ‘지란지교를 꿈꾸며’, 강연지·박채원·이해빈·조규원 ‘산수를 담은 장’ 은상에는 박미영 ‘선으로 시작된 식공간의 미학’ 동상에는 김태은·김지수 ‘8월의 크리스마스’ 특별상에는 한우람 ‘여름이별 파티’, 이원정 ‘정다운 시간’, 우경미 ‘평화로운 여름 끝자락의 어느날’, 한세리 ‘동화 한 편을 마시다’, 고재희 ‘식탁에 한복을 입히다’, 신경욱·김소민 ‘우리 어느 멋진 날, 추억이 되다’ 등 총 12팀의 작품이 선정됐다.

최 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그릇으로만 인식되던 도자의 개념을 확장해 개인 공간을 더욱 가치 있게 해주는 도자문화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도자문화의 우수성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도록 도예인과 대중, 도자 업계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 도자문화 전문페어로 자리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