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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ING

[인터뷰] 오산시 미래통합당 후보 최윤희를 만나다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오산에서 나고 자라서 해군참모총장과 합참의장을 거친 인물이 오산시에 출사표를 던지고 나왔다.

 

바로 오산시 미래통합당 최윤희 후보다.

 

최 후보는 오산초, 오산중, 오산고를 나온 오리지날 오산 인재로, “정직하고 신뢰가 가는 사람”, “오산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이라는 인간적인 면모를 내세우고 있다.

 

본지는 최 후보를 만나 오산시민을 위한 정책과 오산시의 그간 낙후됐던 부분을 발전시킬 각오를 들어봤다.

 

■ 오산에서 나고 자랐지만, 오산 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40여 년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다 보니 고향을 방문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것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오산 시민들에 대한 인지도 상승을 위해 열심히 발품을 팔고 있다. 그러나 인지도 상승보다 중요한 것은 오산의 발전을 위해 오산 시민의 바람을 해결하고, 얼마만큼의 진정성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직하고 신뢰가 가는 사람”, “오산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이라는 면모를 시민들이 알아준다면, 지금 다소 뒤처진 인지도 상승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 중요한 지역 현안을 꼬집는다면? 아동·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인 등 세대별로 필요한 오산만의 공약이 무엇인가? 그리고 젊은 청년의 표심을 잡을 방법은 무엇인가?

 

 

오산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교육문제로 보고 있다.

 

오산은 수원, 평택, 화성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수용하고 있는 지역이 둘러싸고 있어 이들 도시의 배후 도시로서 기능이 한정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자가 생존할 수 있는 먹거리가 미비하고 먹거리가 부족하다 보니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경제활동 둔화로 지역사회가 낙후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주인공은 우리의 다음 세대인 청소년들입니다. 청소년들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이 국가와 지역사회의 번영을 이끄는 근간이다. 철도와 고속도로 등 아무리 교통망이 좋아도 교육환경이 갖춰지지 않으면 학부모들은 오산을 떠나려 할 것.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오산이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교육시설이 미비하고,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갖춰지지 못했다고 본다.

 

이 문제들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해결책은,

 

오산시의 사업체 수는 13,000여 개이지만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과 운수업이 절반 이상이다. 가장1, 2, 세마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100개 남짓한 기업이 입주한 상태지만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사회 경제를 견인할 동력으로는 부족한 상태다.

 

따라서 운암 뜰에 신성장 미래 산업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 산업 등 4차 산업 밸리를 조성하고 첨단 게임산업과 대기업의 연구소 및 테스트 베드를 유치해 혁신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오산의 슬로건에 맞도록 오산의 자녀들에게 미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

 

워킹맘을 위한 역세권 시립 어린이집을 확산해 엄마가 살고 싶은 오산을 만들겠다.

 

세마역 버스 터미널 부지에 미래 교육센터를 건립하여 워킹맘을 위한 키즈카페와 초, 중, 고등학생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열정 상상나라를 수용하겠다.

 

우리 아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방과 후 수업에 서울 대치동 수준의 인터넷 강의를 구축하겠다. 코딩학습관과 직업체험관, 청년창업센터도 갖추도록 하고, 아울러 입시/취업 코디네이터도 배치해 유아부터 청소년까지의 교육과 취업이 원스텝으로 이루어지도록 만들겠다.

 

사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청년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지난해 구직을 포기한 20대 증가율이 17.3%에 이르고 청년 체감 실업률은 22.9%로 2015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청년 문제는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달성하기 위한 돋음판 즉, 일자리 확보에 있다고 생각한다.

 

1994년 유엔의 인간 개발 보고서에는 개인에게 기본적인 소득이 보장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는 곧 일자리 보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제가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청년 문제는 일자리 문제라고 생각한다. 또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반칙이 허락되지 않는 공정한 일자리 만들기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부분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오산시의 변화가 필요하다면 무엇인가? 그리고 변화의 바람을 어떻게 줄 수 있는가?

 

출마에 앞서 오산 시민들의 말씀을 경청한 결과 16년이란 긴 시간 동안, 고여 있는 물처럼 침체의 늪에 빠진 오산시의 현실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지난 16년간 오산시를 독점해온 정치세력이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는 선동적 이슈만을 만들어 전 국민으로부터 지탄받고 손가락질받아 오산 시민을 분노케 하고 자존심을 망가뜨렸다.

 

기득권의 구닥다리 정치를 퇴출하지 않고서는 오산시의 미래가 없다. 이를 위해 오랫동안 고여 썩은 물을 퍼내는 배수구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

 

■ 현재 4선 중인 안민석 국회의원이 상대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인물인데 어떻게 경쟁할 수 있는가?

 

 

오산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공약 제시가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16년간 민의를 반영치 못한 정책들을 바로잡고 실행에 옮겨 결과를 입증하도록 하겠다. 제가 40년간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로서 오산 시민에게 다가가겠다.

 

■ 오산 시민에게 한마디 하자면?

 

지난 16년간 정체되었던 지역발전을 도외시한 세력을 심판해 주시기 바란다.

 

어린 시절 힘들어도 꿈을 놓지 않고 잘 자랄 수 있게 품어준 고향 오산을 위해 다음 세대에 물려줄 풍성한 오산을 위해 저의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간절히 말씀드린다.

 

준비한 공약을 실천해 정치가 민생경제에 답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적 약자인 자영업자, 소상공인, 청년과 여성들의 이익을 대변하겠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실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겠다.

 

일 잘하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정치를 보여드리겠다. 검증된 비전과 능력으로 평가해 주시길 바란다.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공소리 기자

리버럴미디어를 창간하고 대표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취재 활동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흰 눈에 쌓여 가려져도 소나무의 푸른 본질처럼 진실을 잃지 않는 기사로 독야청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