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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배달특급’ 출시 임박, 지역화폐·신용카드 어떻게 결제하나요?

민간배달앱 보다 저렴한 수수료 앞세워
배달특급 지역화폐 및 신용카드 ‘바로결제 시스템’
12월1일 오산, 화성, 파주에서 출시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경기도 오산, 화성, 파주 등에서 이미 가맹신청이 4,516건을 기록하며 초기 목표치 3,000건의 150%(9일 기준)를 넘긴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출시가 한 치 앞으로 다가왔다.

 

12월 1일 서비스 개시를 앞둔 배달특급은 민간배달앱 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점에서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완화하면서 환영받는 분위기다.

 

배달특급 결제시스템 미리 알아보기

 

배달특급이 수수료를 낮추어 진입하면서 가맹점들의 환영을 받는 건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나 소비자의 입장은 가맹점주와 다르다. 우선 쉽고, 빠르고, 편리해야 많은 사람이 이용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모바일앱으로 주문을 후 결제하는 시스템이 가장 간편해야 할 것이다. 요즘 같이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비대면이 선호되는 시점에서는 만나서 배달원과 결제하는 불편함을 버리고 모바일 바로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런 비대면 배달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배달특급에서 지역화폐 또는 일반 신용카드로 바로결제가 가능하다.

 

지역화폐의 경우 [경기지역화폐] 어플을 통해 결제시스템이 연동되는 구조로, 일반 신용카드 바로결제 시 해당 앱이 연동되는 것과 같은 시스템이다.

 

예컨대, BC카드로 모바일 바로결제를 하면 페이북앱으로 연동돼 그곳에서 결제가 이뤄지고, 다시 배달앱 결제화면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이번 1차 가맹점 모집에 따라 출시되는 배달특급에서는 ‘만나서 결제’가 불가하다. 직접 배달원이 집 앞에서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가 안 된다. 무조건 모바일앱, 또는 휴대폰 소액결제 등 모바일결제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모바일 바로결제 뿐만 아니라 만나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결제수단을 위해 경기지역화폐 모바일앱이 가동된다고 하니, 앞으로 지역화폐도 민간 신용카드처럼 모바일 등으로 간편결제 시스템이 도입될 가능성도 보인다.

 

새로 출시되는 배달특급이 점점 더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면서 소비자에게 훨씬 친숙한 형태로 다가갈 모습이 기대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민간배달앱이 사실상 독과점 시장을 형성해 높은 광고비·수수료를 부과하면서 소상공인들 사이에서는 ‘많이 일해도 벌어들이는 것이 적어졌다’라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범지역 소상공인들이 배달특급 필요성에 공감한 점이 주효하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배달특급은 주결제수단이 지역화폐인만큼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등에게 부담을 덜어주면서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독과점이 아닌 공정한 배달앱 시장 경쟁을 유도하는데 의의가 있다.

 

12월 1일 오산, 화성, 파주에서 출시될 배달특급이 얼마나 공정한 배달시장을 이끌어갈지 주목을 이끈다. 이어 2차 신청을 한 기초지자체 24곳과 나아가 여기저기 다른 지자체로 뻗어 나가면서 사용될 그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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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리 기자

리버럴미디어를 창간하고 대표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취재 활동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흰 눈에 쌓여 가려져도 소나무의 푸른 본질처럼 진실을 잃지 않는 기사로 독야청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