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일본 가와사키시와 문화·스포츠 교류 확대

  • 등록 2023.08.09 1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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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우호교류 행사 재개…문화교류 확대 기틀 다져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시는 일본 가와사키시와 5년 만에 우호교류 행사를 재개하고, 향후 문화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간의 교류의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 도시는 1996년 10월 21일 우호도시를 체결한 이후 정기적인 대표단 방문을 비롯해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교류를 시행해왔으나, 2019년 이후 코로나 확산 등으로 사실상 교류가 멈춘 상태였다.

 

지난해 11월 조용익 부천시장의 가와사키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간 교류 재개의 물꼬를 텄다. 뒤이어 부천시 시승격 50주년 및 제8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 개최 축하를 위해 후쿠다 노리히코 가와사키 시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지난 7월 21일 방한하여, 두 차례 시장간의 회담으로 본격적인 문화교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양 도시는 문화교류 정상화의 첫 단계로써, 8월 6일 가와사키시 축구협회, 시 공무원, 7개 축구클럽에서 선발된 축구교류단이 방한하여 청소년 축구단의 친선경기 및 교류 사업이 5년만에 재개되어 두 차례의 친선경기를 펼치는 등 한일 양국 청소년들이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가와사키시 U-15 청소년 축구단의 주장으로 참가한 다카하시 레이 선수는 “5년 만에 친선교류의 일원으로 참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부천FC와의 축구 교류를 통해 서로 배우고 발전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청소년 우호 교류에 이어 오는 8월 10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고등학생·대학생 총 12명이 한국에 방문한다. 독도와 위안부 등 한일 양국간 다소 민감한 역사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토론하는 한일 청소년 역사 문화 포럼 ‘하나’에 참여할 예정이다.

 

가와사키 대표단 방한에 앞서 지난 7월 20일 방문하여 부천시장 접견행사에 참여한 시민교류회 주요 인사는 “일본인들은 대면 소통을 중시하는데, 1년도 안된 기간 동안 양 도시의 수장이 만나 잇따라 회담을 개최한 것이 우호 교류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두 도시는 산업도시에서 문화특별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는 공통분모가 있다”며, “앞으로 시정과 행정의 영역뿐만이 아니라 분야별 문화 교류를 확대해 국제 교류사업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소리 기자 sori_voice@libera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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