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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리버럴 칼럼] 평교사 출신 교육감 후보의 무서운 성장 속도

박효진, 단일화 선거인단 전개에 따라 2%에서 12.7%로 10.7% 상향
진보 진영 경기도교육감 중 가장 호전적인 움직임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에서 가장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선거와 가장 주어진 정보가 부족한 선거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감이다. 둘 다 경기도라는 광역 규모지만, 정치행정과 교육행정이라는 큰 차이가 있다.

 

우선 도지사는 정당이 있고, 유명한 정치인 출신들이 후보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대중의 관심과 정보가 많은 선거이다.

 

그러나 교육감은 ‘정당’이 없다. 그래서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으로 크게 나뉘는데, 이번 경기도 교육감 선거를 들여다보면 보수진영은 현직인 임태희 교육감과 이해문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나왔지만, 임 교육감이 압도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면 진보진영은 어떨까. 보수진영에 비해 꽤 시끄럽고,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민주진보 단일화에 나선 후보만 박효진, 성기선, 안민석, 유은혜 4명이다.

 

 

민주진보 단일화 후보들을 비교하면 꽤 다양성이 돋보인다. 그중 특이한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보면 먼 뒤에서 달리다가 갑자기 속도를 내기 시작한 박효진 경기교육감 예비후보다.

 

가장 최근인 지난 5일 프레시안에 따르면, 진보 진영의 경기교육감 단일후보로 적합한 인물로 박 후보가 12.7%를 기록했다.

 

박효진 후보는 두 달 남짓 전 지난 2월 23일 경인일보에서 발표한 ‘진보교육감 단일화를 추진한다면 진보교육감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2%가 나타났다.

 

지난 2월 18일 오마이뉴스에서 임태희 교육감 등 모든 후보군을 포함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박효진 후보가 4.7% 나타났었다.

 

그러나 단일화를 위한 선거인단 모집 일정 등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지난 4일 CBS(기사: 노컷뉴스)의 진보진영 후보들 가운데 여론조사에서는 박효진 후보가 9%로 두 배 가까운 상향된 결과가 나타난다.

 

이후 가장 최근 프레시안에서 12.7%로 두 달도 안 되어 2%에서 12.7%로 10.7% 상향하는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

 

다른 후보들과의 차이를 보면 안민석, 유은혜 후보가 여러 여론조사에서 12.9%~19.1% 등을 기록하며 1·2위를 다투는 모양새다. 성기선 후보도 5%~12.8% 등 결과로 나타났다.

 

*진보 진영 단일화 교육감 여론조사로 비교했다.

 

박효진 후보는 30년 평교사 정신을 내세우며, 현장 경험과 현장 중심의 교육감 역할을 강조한다.

 

전 교육감 단일화 후보였던 성기선 후보, 5선 국회의원 안민석 후보, 교육부총리를 역임한 유은혜 후보들의 이력은 여태까지 선거에서 그다지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유명하고, 오래 정치의 관록이 있거나, 다시 도전하는 후보는 익숙하다.

 

그런데 평교사 출신이 이렇게 단일화 과정에서 무서운 속도로 여론조사가 상향하는 모습에 요즘 시대에서 요구하는 것은 유명하고 화려한 이력이 아니라 진짜 그 속에 있던 현장 전문가를 원하는 것이었나, 라는 생각이 든다.

 

후보들의 적극적인 선거 활동,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한 정책 발표, 그리고 공식 토론(유튜브: 스픽스) 등을 통해 4명이 모두 입증과 알리기를 발 벗고 나서고 본격적인 단일화를 향한 진행이 펼쳐지자, 저 아래 2%에 시작한 박효진 후보가 금세 6배가 넘는 여론조사 성적을 내면서 누구보다 속도감 있는 달리기를 하고 있다.

 

현재 2026 경기 민주 진보 단일화 선거인단 가입 기간(3월 31일~4월 16일)이다. 그리고 오는 19일부터 21일은 선거인단 투표 기간이고, 선거인단 투표 55%와 여론조사 45%를 합산해 22일 단일화 후보 1명이 결정된다.

 

어느 학자가 속도보다 방향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나는 늘 그 문장을 정정한다. 속도는 속력과 방향을 말하는 개념이기에 속도 대신 속력보다 방향이라고 해야 말이 된다고 말이다.

 

현재, 속도는 1·2위를 다투던 유명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 의외의 인물에게 발견했다는 것을 지난 여론조사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칼럼에서 인용한 여론조사

▲프레시안

조사기관 : (주)시그널앤펄스

조사기간 : 2026년 04월 02일 (목) ~ 04월 03일 (금)

조사대상 :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방법 : 무선 ARS 전화조사 (가상번호 100%)

응답률 : 5.7%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 3.1%p

▲경인일보

조사기관: 한국리서치

조사일시: 2026년 2월 19~20일

대상: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

조사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100%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1.1%다.

▲CBS(노컷뉴스)

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

조사일시: 2026년 4월 2일 ~ 4월 3일

조사대상: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12.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오마이뉴스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일시: 2026년 2월 13일과 14일

조사대상: 경기도 만 18살 이상 남녀 802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 전화조사

응답률: 6.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공소리 기자

리버럴미디어를 창간하고 대표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취재 활동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흰 눈에 쌓여 가려져도 소나무의 푸른 본질처럼 진실을 잃지 않는 기사로 독야청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