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최근 경기도의 핫이슈는 화성연쇄살인사건 진범이 드러난 것과 이재명 지사가 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것이었다. 그런데 나는 경기도를 출입하는 기자로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기사를 쓰지 못하고 있었다. 어떤 관점이든 경기도 최대의 스캔들이라면 기자로서 응당 써 내려 가야 하는 게 맞다. 기사나 칼럼으로 관점을 드러내고 앞으로의 귀추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이재명 도지사에 대해 아무 관점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관점이 없다 보니, 기자로서도 관점을 정해 기사를 쓰기 힘들었다. 이재명 지사와 그와 관련된 것에 대해 깊이, 자세히 생각해보았다면 어느 정도 관점과 관심이 생겨날 것이다. 그런데 경기도청을 출입하면서 그동안 이 지사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 그의 정책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사실 깊이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나는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정을 이끄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그의 정책들을 보아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이고 좋은 정책으로써 쓰임 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굳이 비판적으로 보지 않았던 거다. 비판적이지 않다 보니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이재명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요즘 나의 관심사 중 하나는 청년이다. 청년 정책의 중심지 수원에서 청년들이 모여 정책을 스스로 공부하고 만들고 실험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청년 정책 사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우리가 말하는 거버넌스란, 막상 접하고 보면 막연하고 현실감이 떨어진다. 나도 청년으로서 청년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해왔지만, 스터디를 진행해보니 청년 정책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는 청년 사회적협동조합 만들기를 꿈꾸며 모여서 청년에 대해 공부를 한다. 청년에 관한 모든 것들을 다루기로 한다. 예를 들어, 거주·복지·문화 등 여러 가지 분야를 공부한다. 우선 첫 만남에서는 본격적인 스터디를 앞두고 청년 정책을 청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스터디에 함께한 박승현 수원행 사회적협동조합 준비 위원장은 청년의 지역 활동에서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가지 사이클을 소개했다. ▲사이클1. 기획, 관계, 연구, 기획, 실행 ▲사이클2. 관심, 관점, 데이터, 분석, 대안 등이다. 박 위원장은 “이번 스터디를 통해 개인과 속해있는 팀의 성장을 위해 연구와 관점을 연습해보기로 했다.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요즘 조현병 환자들에 대한 사건사고가 많이 터져나온다. 그런데 조금은 안심되는 새소식이 들려왔다. 경기도가 정신건강의학 진료 부담을 줄이고 중증정신질환자의 치료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2019년 경기도 마음건강케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한다. 사업 내용은 ▲도내 거주 1년 이상 된 도민에게 최대 40만원의 ‘정신건강의학과 초기진료비’ 지원 ▲응급입원 및 외래치료가 필요한 중증정신질환자에 대한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정신질환자의 지속적인 치료를 돕기 위한 도내 협력 의료기관 10곳에 ‘정신건강전문가’ 10명 배치 등이 주요내용이다. 이런 정책은 처음이라고? 경기도가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한다. 지난 4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라 수립한 ‘경기도 중증정신질환자 치료지원 강화방안’에 이번 사업계획을 반영하고, 도비 7억9백만 원(100%)을 확보했다. 그리고 시군 협의, 협력의료기관 선정 등의 세부절차를 마치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원 대상은 단순 우울과 같은 경증을 제외한다는 것이다. 조현병, 기분장애 등으로 상병코드에 제한을 두고 있다. 그래서 보편적인 신경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혜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꽃다운 청춘장병들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복무에 청춘을 다 바친다. 이십대 초반의 곱고 어여쁜 시기에 군복무를 하는 청년들은 활기참에 넘쳐야겠지만, 부득이하게 다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런데 군복무에 돌입하면서 군병원 외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너무나 억울한 일이다. 필자의 친구도 꽃다운 나이에 부사관을 꿈꾸다가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군복무 중 민간병원 신세를 졌었다. 그때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어마어마한 치료비를 지불했다고 한다. 청춘장병들이 다치면 억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런 점에서 경기도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도내 청년 10만5,000여명과 앞으로 입대하게 될 도내 청년 전원이 상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았다. 이번 ‘경기청년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 사업은 이재명표 청년정책에 하나이며, 전국적으로 뻗어 나갈만한 정책이다. 군복무는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꽃다운 청년장병들에게 해 주고 싶은 건 정말 많다. 식당에서는 군인에게 서비스메뉴를 주는 둥 장병들에게 작은 것 하나라도 베풀고, 위로해주려고 한다. 그러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네이버가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 추진했지만, 안타깝게도 철회됐다. 지난 14일 용인시에 따르면 네이버 측은 용인시에 데이터센터 건립추진을 중단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네이버 측은 ‘회사의 피치 못할 사정’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철회됐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인근 주민들은 시설로 인해 전자파가 노출돼 건강에 위협이 된다면서 사업 취소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전파공학연구소가 지난해 말 네이버 춘천 데이터센터 ‘각’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수치가 일반 가정집보다 낮은 1mG(밀리가우스) 이하로 나타났다. 또한, 네이버에 따르면 송전탑을 짓지 않고, 송전선을 지하에 묻어 피해를 줄이는 지중화 작업도 추진해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네이버는 수차례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고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기만 반대가 그치지 않자 지난 13일 용지를 매입한 지 2년 만에 건립 중단 선언을 한 것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네이버가 건립 추진을 중단한 게 맞지만, 중단일 뿐, 완전히 철폐한 것은 아니다. 처인구 등 다른 곳에 설립할 수도 있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아이들이 밝게 웃을 수 있고, 학부모도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이 있을까? 바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표적인 보건 분야 핵심공약인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이다. 누구나 어릴 적 치과에 대한 공포를 느껴봤을 것이다. 병원에 자주 다녔던 필자도 치과만큼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필자의 어금니 대부분은 다 충치치료를 했다. 신경치료는 물론, 임플란트까지 했다. 그래서 입 벌리고 온몸이 떨리는 치료를 받는 공포를 잘 알고 있다. 치과가 무서운 까닭은, 아마 갈 때마다 생니를 뽑거나 충치치료를 하기 때문 아닐까? 입안에 장비들이 오고 가는 모습은 당연히 무서울 법하다. 치과를 친근하게 느낄만한 경험이 없이 매일 이가 아플 때, 아픈 치료를 받으러 가기 때문에 공포심이 생기는 것 같다. 미리 예방을 하고 간단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면, 이가 아파 무서운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필자는 초등학교 시절에 학교에서 통지하는 치과 정기검진을 다녔던 기억이 있다. 갈 때마다 충치 개수가 어마어마해서 부모님께 보여드리기 어려워했던 생각이 난다. 그때는 단순히 치료해야할 부분을 점검해주는 수준에서 그쳤다.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 교복과 새로운 학용품을 맞춘다. 그러나 나는 막내로 태어나서 초등학교 입학식에 낡은 언니가 쓰던 가방을 들고 갔었고, 중학교 때도 마찬가지로 같은 중학교를 졸업하는 언니와 언니 친구들의 낡은 교복을 물려 입어야 했다. 그 당시 브랜드 교복이 동복 기준으로 30만 원 정도 했었다. 그때가 너무 비쌌던 거니까 지금과 별 차이는 없는 거 같다. 우리집에서는 언니가 입던 교복과 언니 친구들이 물려 줄 교복만 해도 여러 벌이라면서 새 교복을 사주지 않았다. 이해는 한다. 교복 값이 부담스러웠던 건 사실이었으니까. 그래도 헌 교복에 나름대로 만족했던 이유는 바로 그 당시 유행에 맞춰서 교복들이 줄여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1학년 중에서 가장 ‘힙’하게 짱짱하게 줄여진 교복을 입고 등교를 할 수 있었다. 자신의 덩치보다 큰 교복을 입은 친구들은 너도나도 줄여져 있는 교복을 부러워했다. 특히 동복 마이가 작을수록 좋았던 때라 쫄티 같은 마이를 입고 다녔던 게 기억난다. 이따금 학생부에 걸리면 교복이 문제되곤 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집에서 새 교복을 사주지 않아서 발생한 일이라고 항변했다. 희한한 건, 친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나는 N포세대라 생각해서 남자친구도 없이 결혼은 꿈도 못 꾸면서 노예처럼 일만 하며 지내는데, 내 주변에는 왜 이리 애 낳고 사는 친구들이 많은지, 같은 세대이면서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다. 그렇다. 모든 사람이 N포세대는 아닌 것이다. 마음 맞는 남녀라 해도 결혼하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데, 임신에 출산까지 하는 것은 얼마나 큰일인가. 그런데 그 큰일을 치르는 지인들이 꽤 있다. 요즘은 딩크족도 많다는데 인터넷에서만 떠도는 이야기였나 보다. 내 주변에는 결혼전후로 동시에 애기를 만드는 화끈한 커플들이 꽤 있다. 국가에 크게 장려하는 애국자들이다. 국가는 저출산 떠들면서 아이를 낳으라는데, 과연 내게 무엇을 해줄 수 있기에 나를 잠재적 출산 인간으로 떠미는가 생각하게 된다. 먼저, 임신을 하자마자 병원비는 왕창 깨진다. 출산과 육아과정에서도 병원비는 어마어마하게 깨진다(욕하고 싶다). 병원비만 해도 어마어마한데, 지원은 너무 적다. 그리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도 까다롭다. 생활비, 교육비 등을 충당해야 하는데 급여는 터무니없이 적다. 각자 맞벌이 삶이라지만, 서로 입에 풀칠하면 저축하기도 힘들 정도다. 아이를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지난해 지방선거 전에 본지가 만난 당시 용인시장 후보였던 백군기는 용인시의 난개발문제와 교통 문제 해결을 강한 포부를 밝힌바 있다. 또한, 수지구 지역에 천만그루 심기 등 동·서 간 균형 있는 발전과 개발을 약속했다. 민선 7기 만 1년째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본지가 바라본 백군기 용인시장의 공약이행이 어디까지 왔는지 점검해보았다. 용인시는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쓰고, 지역 간 불균형, 난개발 등의 갖갖의 오명을 뒤집어 쓴 채 100만 인구가 넘는 덩치만 큰 도시에 불과했다. 모든 용인시장 후보들은 난개발과 베드타운을 해결해보려는 공약을 내세웠다. 물론 백군기 시장도 그런 취지의 공약을 내세워 모든 후보들을 제치고 용인시장이 되었다. 백군기 용인시장의 약속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표로 용인이 변모하고 있다. 최근 용인에 반가운 소식이 생겼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조성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용인이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반도체클러스터가 들어서면 젊은이들의 일자리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클러스터가 활성화되면 이어서 벤처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경기도는 올해부터 만 24세 청년에게 연간 최대 10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성남시에서 펼치던 청년 정책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로 오면서 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책이다. 이번 청년기본소득 정책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매우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다. 조금만 늦게 태어났다면 필자도 청년배당을 받을 수 있었다. 이재명 지사가 성남 시장이었을 때부터 청년정책만큼은 성남시가 가장 현실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청년배당에 대해서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필자는 아쉬운 차이로 나이가 들어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청년으로서 가장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의 햇살은 ‘이재명표 청년정책’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도내에서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 100만 원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현금과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청년정책에 배당금이 왜 환호를 받고 있을까? 이번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은 최종 신청률이 82.93%로 신청대상자 14만9928명 중 12만4438명이 신청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신청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년은 혈기에 비해 가장 가난한 시기를 겪고 있다. 예를 들어, 치킨 한 마리를 혼자서 다 먹을
[리버럴미디어=강한별 기자] 지난 27일, 11년 만에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도보다리 벤치에서 이뤄진 둘만의 대화, 옥류관 평양냉면, “평양, 멀다고 말하면 안되갔구나….” 등 수많은 이슈를 남겼다. 이 가운데, “대동강 맥주 편의점 4캔 만원!”을 열렬히 외치는 일부 트윗이 눈길을 끌었다. 맥덕(맥주덕후)이자 애주가인 필자는 지난날 펍이나 카페에서 마셔본 ‘대동강 페일 에일’의 맛을 떠올리며, 이들의 목소리에 공감했다. (물론 북한에서 생산하는 대동강 맥주와는 다른 맥주이다.) 애주가들뿐만 아니라 맥주를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도 ‘국산맥주는 맛이 없다’는 이미 정설이다. 한국의 크래프트 맥주 회사 ‘더 부스’를 차릴 정도로 맥주 덕후로 유명한 기자 ‘다니엘 튜더’는 2012년 ‘북한 대동강 맥주보다 맛없는 한국 맥주(Fiery Food, Boring Beer 이코노미스트 2012. 11. 24자)’라는 기사를 써서 화제가 됐었다. 북한은 2000년, 180년 전통의 영국 어셔 양조 회사에서 양조장 설비를 인수하고, 독일의 건조실 설비를 도입해 2002년부터 ‘대동강 맥주’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맥아 100%의 1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