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사립학교과를 중심으로 이천시 A사립고 관련 각 부서 간 합동 점검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청은 해당 학교의 운영 정상화에 시급성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교사에 대해 심리적 안정을 중점으로 대책을 관련 부서와 함께 논의하고 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이번 사안에 대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교조의 민원 청취하는 등 다각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경기도교육청에 해당 교사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와 A고 학교장의 임명 과정 검토 및 학부모 간 사업유착 의혹 및 비리 감사, 교사 부당 징계에 대한 재확인 검토, A고 이사회 사무국장(전 행정실장)과 관련 기형적 재단 운영의 건 등 A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또한 10여 년간 A고에서 발생한 다수의 민원 중 밝혀진 통학버스 운영 부조리 및 행정실 30억 횡령에 비리 업체 유지 의혹, 30억 횡령에 중요 책임자 징계 대상 제외 등 축소 은폐를 자행하는 사립고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에 강력한 행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학교법상 관할청이 본청이 될 수 있지만 지역청이 될 수도 있다. 또한 행정권한 위임에 관한 조례가 있어 교육감은 교육장에게 일부 업무를 위임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속한 일은 제도상 저희가 보고받기 어려움이 따른다”며 “현재 보고된 사안들을 검토하고 있어 요청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이천시 A사립고 사태가 학교 비리 내부고발에 따른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교사에 주장과 동료 교사 감시 및 아동학대라는 상반된 주장에 따른 진실 공방 외에도 사립학교에 대한 교육청에 명확한 행정적 제도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경기도교육청의 합동 지도점검 등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