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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ING

[화성시 지방자치 특집] “주민자치의 뿌리, 주민참여”

지방자치 30년을 맞아 현재 화성시 주민참여와 자치를 점검하고,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특집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화성시에는 공익을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참여 방법이 있다.

 

그중 8가지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읍·면·동 의제를 발굴하고 실현하기 위한 ▲주민자치 위원, 예산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 참여, 시민단체를 통해 행정을 견제·감시하는 ▲화성시의회 시민모니터링단 활동, 읍·면·동 종합감사와 위법불편사항 제보하는 ▲화성시 시민감사관, 화성시 정책에 참여하는 ▲온라인 정책자문단, 지역의 현안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지역회의 위원 참여, 인터넷을 통한 시민 소통 제안으로 1,500명 이상 동의 받은 내용에 시장이 답변하는 ▲시민소통제안, 그리고 다양한 시민단체 활동들이 있다.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을 만나 활동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들어보았다.

 

윤서영 시민(지역회의 참여자)은 “현안을 발굴하고 의제에 대해서 논하고 또 그것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서로 사이가 돈독해지고, 무엇보다도 봉담읍의 현안에 대해 알게 되어서 좋았다”면서 “앞으로 조례를 통해서 제도화 되어서 안정화되고 체계적으로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은 시민(주민자치회 참여자)은 “마을자치 계획단을 같이 구성해서 마을 의제를 발굴하는 중”이라면서 “좋았던 점은 자치회를 들어오고 동네 한 바퀴를 통해서 봉담의 새로운 곳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마을의제를 통해서 이걸 어떻게 하면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느냐를 가는 단계라고 보고 있다. 봉담에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미례 시민(주민참여예산 참여자)은 “나라는 개인이 줄 수 있는 도움이 한계가 있었다. 그 부분이 안타깝다. 좀 더 권한의 폭을 넓혀서 모두가 시원한 대답을 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균 시민(지역회의 참여자)은 “대화와 소통 그리고 필요한 현황. 또 지역에 무엇이 필요한지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것이 좋았다. 그러나 실천되지 않았던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김현주 시민(마을만들기 참여자)은 “활동을 통해 ‘이런 사업도 있구나. 화성시가 이런 데에 관심을 갖고 진행하는 사업이 있구나’라고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나 이런 사업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이 적어서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신윤식 시민(이장단 참여자)은 “모든 공모사업이 당선되어 주민들이 같이 도와주고, 함께 해놓은 것을 보면 보기 좋았다. 그런데 관리하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시민모니터링단 참여자는 “참여자들도 그렇고, 몰랐던 부분을 새롭게 봐서 좋았다는 분도 있고, 실망하신 분도 있었다. 그렇게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것이 화성의 단면을 보여주는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실망했지만, 그래도 노력했다는 부분을 정말 꼽게 싶은 부분이다”라면서 “모니터링단 활동으로 시의회에 대한 시민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서로 깨닫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은희 시민단체 화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의료기관을 개설한다는 것을 민간인들의 조합에서 한다는 게 쉽지는 않다. 금전적인 부담도 크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활동한다는 점에서 지자체나 행정에서 많은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에서 내 동네에서 같은 이웃들과 문제를 해결하는 면에서 피부에 와 닿고 더 중요하고 더 필요한 것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열심히 활동이 진행되어야 우리 지역을 살리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혜명 화성여성회 공동대표는 “여성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당당한 주인으로 서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단체이다. 그런데 지속가능한 활동이 쉽지 않다. 재정적으로 문제가 있다. 상근활동가 급여 보장 등이 그렇다”면서 “우리가 여성 혹은 가족 관련 정책제안 등 하는 것이 주민참여의 모습이다. 우리가 행정과 시민 사회의 중간 징검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보 공개 등 아직 어려운 부분을 시민단체가 앞장서서 요구하는 등 행정이 시민과 소통할 수 있게 만들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참여의 공동된 목표는 조금 더 살기 좋은 우리 지역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공익을 위한 시민의 다양한 참여 형태, 여러 조직과 다양한 형태의 참여로 더 살기 좋은 화성시로 물들어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시민들은 자치분권을 위해 정보의 공개, 열린 참여, 정보의 공유가 필수라고 공통적으로 손꼽았다.

 

한편 다음 4편은 화성의 로컬미디어에 대해서 화성 지역의 주민참여의 일환으로 로컬미디어 현황을 살펴보는 내용이 기사화 된다.

 

화성시민신문 ‘지방자치 30년 현재/화성/미래’ 3편 바로 가기 - https://youtu.be/EFAdUapUapQ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 뉴스크리에이터팀 ‘지방자치 30년 현재/화성/미래’ 취재 결과를 통해 기사화된 내용입니다.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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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리 기자

리버럴미디어를 창간하고 대표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취재 활동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흰 눈에 쌓여 가려져도 소나무의 푸른 본질처럼 진실을 잃지 않는 기사로 독야청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