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멘'(감독 알렉스 가랜드)으로 열고, '뉴 노멀'(감독 정범식)로 닫는다. '멘'은 다양하게 변이 확장하는 남성의 가부장성을 감독 고유의 상상력으로 표현한 공포 드라마다. '뉴 노멀'은 팬데믹 이후 우리네 일상 속에 숨겨진 위험과 공포의 정체를 엮은 서스펜스 영화다. 최지우·이유미·최민호·표지훈·정동원·하다인 등이 호흡을 맞췄다. 제26회 BIFAN(조직위원장 정지영·집행위원장 신철)은 6월 14일 오전 10시에 부천시청 내 판타스틱 큐브에서, 오후 2시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영화제 개최 계획을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7월 7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다. 총 상영작은 49개국 장·단편 268편(장편 118편, 단편 104편, 시리즈 4편, XR 42편(WP 80편, IP 20편, AP 79편, KP 51편)이다. 상영관은 CGV 소풍··어울마당·판타스틱 큐브 외 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와 한국만화박물관 등으로 확대해 총 12개관이다.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감상할 수 있다. 8일부터 17일까지 장·단편 138편을 상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현지 시간 6월 10일 오후 8시 프랑스 리옹에서 리옹만화축제 사무국(감독 니콜라 피카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리옹만화축제 개막식장에서 진행됐으며, 프랑스 만화 관계자 및 해외 게스트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소개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부천국제만화축제 및 리옹만화축제 프로그램 교류, ▲만화 작가와 전문가, 전시 교류 모범사례 및 만화 콘텐츠 관련 교류, ▲그 외 만화 문화의 확산 및 산업 진흥을 도모하는 제반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만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리옹만화축제는 앙굴렘만화축제, 생말로만화축제와 함께 프랑스 3대 만화 축제로 손꼽히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 및 활발한 국제 교류를 통해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올해 축제에서는 만화계 오스카상인 하비상을 수상한 김금숙 작가가 6월 11일, 12일 양일간 리옹 트리니티 예배당에서 라이브 드로잉 작업을 진행하였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한국의 주요 웹툰 플랫폼들이 프랑스에 법인을 설립하고 프랑스 미디어 기업이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웹툰 작가의 1인 창업을 위해 '웹툰특화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한 본 사업은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의 업무공간에 총 29명의 입주자를 모집하며, 지정석 13명·자유석 16명을 구분하여 1년간의 입주기회를 부여하고 자립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 작품화의 기초 단계인 ▲기획서 제작 지원사업으로 총 20개 과제를 각 1,500,000원을 지원하며, 작가 본인의 저작물을 활용한 ▲상품화 제작 지원사업에 총 8개 과제를 각 2,000,000원을 지원한다. 또한, 기획서 제작 지원은 업계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아 작품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상품화 제작 지원은 한국만화박물관 뮤지엄숍과 상품의 홍보와 유통 방안을 협의할 수 있다. 4분기에는 본 사업을 통해 제작된 결과물을 활용한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 산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웹툰 연재, 상품홍보 등의 홍보를 위한 자리로 자신의 작품을 사업화하기를 희망하나 어려움을 겪는 웹툰 작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2021년 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한 작가는 “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문화원 권순호원장은 2022년도 문화원 역점[力點]사업 중 하나인 "부천아카이브 활성화 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하고 있다. 문화원에서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장점을 동시에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디지로그(digilog)적 관점의 필요성, 지역사회 협치를 기반으로한 아카이브사업을 전개 한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먼저 주민들 스스로가 마을기록을 수집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를 설득하는 단계를 거쳤다. 부천의 10개 광역을 투어형식 통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소규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였고 이를 기초로 활동가들을 꾸준히 모집하여 200명의 부천향토역사안내택시, 문화탐사대를 구성하였다. 이어서 6월 8일 문화탐사대 100명, 6월 9일(목) 부천향토역사안내택시 100명 아카이브교육을 통해 시민기록자의 기본 자질을 가지게 되며 이를 기반으로 확장된 중장기계획 수립으로 체계적이고 섬세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내용 - 부천의 역사, 문화, 지명 - 마을아카이브란 무엇인가? - 구술채록-나의 기억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 - 사진작가의 기록사진 이야기 - 생활안전교육 (소화기, CPR, 재난안전교육) - 문화광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특별전 ‘계속된다: 39+1, 한국영화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내년 개교 40주년을 맞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원장 조근식)의 행보를 기념하고 정리하는 일종의 예고편이 될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지난 39년 동안 한국영화를 이끌어온 거장과 미래의 한국영화를 책임질 새로운 재능을 발굴해왔다. 영화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미래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증폭시키며 한국영화에 신선한 기운을 불러일으켰다. 김의석·박기용·이정향‧이현승·임상수·이재용·허진호·봉준호·장준환·김태용·민규동·홍지영·최동훈·부지영·윤성현·조성희·김의석·이옥섭 감독(이하 기수 순) 등을 배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학교로 명성을 이어왔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영화아카데미의 다채로운 면모 중에서도 장르적 시도와 성과에 주목한다. 상영작은 장・단편 17편이다. '클라이밍'(감독 김혜미) '죄 많은 소녀'(감독 김의석) '들개'(감독 김정훈) '소셜포비아'(감독 홍석재) '수성못'(감독 유지영) 등 5편의 장편은 동시대적 정서와 고민을 장르를 통해 개성적으로 풀어냈다. '나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시립합창단이 2022년 6월 23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60회 정기연주회 '독일 레퀴엠'을 개최한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김선아 상임지휘자와 부천시립합창단은 떠난 자를 기리고 남은 자를 위로하는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을 연주한다. 협연은 소프라노 김성은과 바리톤 양준모가 맡는다. ‘독일 레퀴엠’으로 일컬어지는 이 작품은 이전의 종교음악과 달리 미사를 위해 작곡된 것이 아닌, 유족을 위한 음악회용으로 지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당시 일반적인 종교음악이라면 라틴어 가사가 대부분이나, 브람스의 레퀴엠은 루터가 독일어로 번역한 신약과 구약의 성서에서 가사를 취하고 있어 독일 레퀴엠이라고 불린다. 브람스는 이 곡을 완성하기까지 10년이 걸렸는데, 처음엔 6악장의 구성으로 작곡하였으나 초연을 가진 후 지금의 제5곡에 해당하는 부분을 추가하여 최종적으로 곡을 완성하였다. 브람스는 제7곡에 거쳐 상실에 대한 위로, 유한한 존재의 필멸과 영원, 삶에 대한 회의, 허무, 인간의 고뇌 등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하며, 궁극적으로는 죽음의 공포가 사라지고 망자는 영원의 안식을, 남겨진 자들은 위안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김종민 XR 큐레이터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2년 ‘포커스 프로그램’(Focus Program)에 공식 초청받았다. 김종민 XR 큐레이터는 프랑스와 협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대표로 ‘포커스 프로그램’에 참석, 전 세계 25명의 전문가와 함께 XR 등 뉴미디어 발전을 모색한다. '포커스 프로그램'은 프랑스해외문화진흥원(Institut Français)이 주최하는 뉴미디어 부문 특화 교류 프로그램이다. 몰입형 가상현실, 미디어 아트 및 디지털 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각 나라 간의 뉴미디어 분야 산업 협력 장려 등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포커스 프로그램’은 ‘몰입형 경험’(Immersive Experiences)을 주제로, 오는 6월 7일부터 12일까지 총 6일간 마련한다. 전 세계 26명의 전문가는 프랑스 파리의 상카트르(Centquatre), 그랑팔레(Le Grand Palais), 라 게떼 리리크(La Gaité Lyrique), 꼴레주 데 베르나르뎅(Collège des Bernardins) 등의 문화예술공간을 방문한다. 프랑스 VR(가상현실)·AR(증강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환상영화학교’ 강사진과 참가자를 확정했다. 학사일정은 7월 7일부터 13일까지다. 올해는 팬데믹 이전의 규모로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 온라인과 병행한 하이브리드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학장은 공포영화의 대가인 브라이언 유즈나 감독이다. 그는 전설적인 컬트 호러 감독으로 '좀비오'(1985) '지옥 인간'(1986) '소사이어티'(1989) '데이곤'(2001) 등 50여 편의 영화를 감독·제작했다. 이웨이 차이·마티 도·크리스토퍼 라슨·앤드류 헌트·알렉산더 O. 필립·아닉 매널트·이동하 등 8명의 영화산업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11개국 20명의 참가자를 지도한다. 강사진 중 마티 도는 2016년 환상영화학교 참가자 출신으로, 라오스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감독이다. 마티 도 감독이 연출한 'Long Walk'(2019)는 2019년 베니스영화제 상영 및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고 감독상’, 2021년 독일 올덴부르크국제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강사진 등 아래 표 참조. 마스터클래스는 학장인 브라이언 유즈나 감독이 진행한다. 그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서 ‘부천홍보관’을 운영하며 지자체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부천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 부천국제애니매이션페스티벌(BIAF) 등 특화된 부천의 축제를 소개하고 경쟁력 있는 부천 관광상품을 홍보했다. 또한 ‘판타스틱 축제의 도시로의 여행, 부천’이라는 주제로 ▲첫째 날에는 ‘부천관광 스토리’ 이벤트 ▲둘째 날에는 ‘부천 핸썹와 함께’ 이벤트 ▲셋째 날에는 ‘하트비트 부천’ 관광 브랜드 SNS팔로우 이벤트를 실시하여 부천관광 인지도 제고 및 신규 관광자원 알리기에 힘썼다. 이어 여행플랫폼 전문가, 관련 종사자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과 B2B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고 부천 국제축제 연계 관광상품과 교통 인프라 장점을 이용한 상품개발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참관객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부천관광의 다양한 관광콘텐츠에 놀랐다. 축제 개최 시기에 맞춰 꼭 방문하고 싶다”며, “특히 축제 분위기에 맞게 구성한 ‘부천홍보관’존이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만화박물관에서 ‘AR기술을 활용한 도슨트(전시해설) 서비스’(이하 AR도슨트)를 오는 6월 1일부터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한국만화박물관의 AR도슨트는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사업’에 ‘만화캐릭터를 활용한 스마트 도슨트 환경 구축’으로 공모, 선정되어 약 1년여간의 제작과 안정화 기간을 거쳐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AR이란 Augmented Reality의 약자로 ‘증강현실’이라고도 불리며 스마트폰 등 카메라가 내장된 디지털기기를 통해 현실세계에 가상의 물체나 그래픽을 결합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어린이 교육 교재, 스마트폰 게임 등에 적용된 경우는 있었으나 국립중앙박물관의 2019년 시범 서비스 이후로 박물관의 전시해설에 정식으로 이용되는 사례는 한국만화박물관이 처음이다. AR도슨트의 역할은 故이상무 화백의 1980년대 국민캐릭터 ‘독고탁’이 맡았다.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던 평면의 독고탁을 여러 자료들을 모으고 독고탁 컴퍼니의 자문을 받아 3D 입체 캐릭터로 재탄생시켰다. 독고탁은 도슨트를 진행하며 조선시대 청년 역할부터 군인, 투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22년 6월 21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91회 정기연주회 '세자르 프랑크 탄생 200주년 기념연주'를 개최한다. 프랑스 출신의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특별히 기획한 이번 공연에서 장윤성 상임지휘자와 부천필은 세자르 프랑크의 교향시 '프시케', 교향적 변주곡, 교향곡 라단조를 연주한다. 교향적 변주곡은 피아니스트 이효주가 협연한다. 세자르 프랑크는 독일음악의 전통적인 문법에 프랑스적 순환형식(특정 주제를 곡 전체에 반복적으로 등장시키며 유기적인 결합을 이끌어내는 작곡법)을 결합한 작곡가이다. 그는 당시 후기 낭만주의의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조용하고 성찰적인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전개하였기 때문에 작곡가로서는 크게 인정받지 못하였으나 훗날 그 음악성이 재조명되며 프랑스 교향악의 황금기를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장윤성 상임지휘자는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연주의 빈도수가 적은 것 중 하나가 프랑스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독일과 러시아의 관현악, 이탈리아의 성악을 제외하면 모두 비슷한 상황이다. 프랑크의 대표적인 곡들은 작품성이나 흥행성이 떨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