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시의 숙원사업인 부천아트센터 건립이 2019년 착공 이후 3년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당초 ‘부천문화예술회관’으로 계획된 해당 사업은 2015년 부천시청사 내로 부지를 결정한 이후, 건축음향을 포함한 각 분야 공연장 건립전문가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지속 참여하는 등 일관성 있게 추진됐다. 2023년 5월 개관을 목표로 하는 부천아트센터에는 1,445석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및 304석의 소공연장, 오케스트라 연습실과 아카데미실, 녹음실 등 음악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수준 높은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각 공연장과 오케스트라 연습실은 주변의 소음과 진동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바닥, 벽, 천정을 이중슬래브로 구성하고, 수천 개의 방진마운트와 방진매트를 설치하여 가장 조용한 상태가 유지되도록 했다. 특히 메인 콘서트홀은 건축 음향을 위한 슈박스형(직사각)으로, 중앙 천정에 설치된 상하구동형 음향반사판과 벽체 베너커튼을 이용해 다양한 연주 음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외물자 조달을 통해 선정된 캐나다산 파이프오르간(카사방 社)은 4,576개 파이프와 63개 스탑, 2대의 연주콘솔로 이루어져 있다. 현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올해 칸영화제 ‘판타스틱 7’에 소개할 작품으로 김현진 감독의 '서울의 공포'(Seoul Horror Story)를 선정했다. ‘판타스틱 7’은 칸 필름마켓(Marché du Film)의 판타스틱 장르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김현진 감독은 오는 5월 22일, 칸 필름마켓에 참가해 전 세계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피칭할 예정이다. '서울의 공포'는 첨단 도시인 서울을 주체로 하여 그 이면에 숨어있는 3가지 색깔의 공포를 담아낸 작품이다. 서울의 신설동·강남·노량진 세 지역에 각각의 색깔을 입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 동시대 사람들의 불안과 공포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서울의 공포'는 2020년 BIFAN ‘NAFF 프로젝트 마켓’의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코리아’ 부문 공식 선정작이다. BIFAN은 2019년부터 매년 NAFF 프로젝트 마켓 공식 선정작 중 하나를 선택해 ‘판타스틱 7’에서의 피칭을 지원해왔다. 2019년 '능력소녀'(감독 김수영)를 필두로 2020년 '일리싯'(감독 강민지), 2021년에는 '영원한 아이'(감독 유은정)를 선정했다. NAFF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지역 문화예술 활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 따라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4월 19일 영유아 대상의 아기공연 대면 배달서비스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과 영화, 전시 등을 마련했다. 재단은 4월 19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80회의 ‘아기공연배달’을 계획하고 있다. 0세부터 만 2세까지 영아가 있는 어린이집에 예술가를 무료로 파견해 뇌신경심리학자, 지역극단 등 전문가와 함께 개발한 ‘아기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선보이는 작품은 총 4개로 ▲성게와 달팽이(극단 들락) ▲생일파티에 초대된 클래식(부천S쳄버오케스트라) ▲홉.홉.(극단 배낭속사람들) ▲우리는 친구(큐비트) 등이다. 아기공연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추진하는 부천만의 특화 콘텐츠다. 대부분 5세 이상의 눈높이로 공연장 환경에 맞춰진 어린이 공연과 달리 무대와 객석의 경계 없이 아기들이 문화예술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 꾸려진 공연이다. 재단은 2016년부터 꾸준히 새로운 아기공연을 제작해 공개하고, 문화예술이 영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과학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시 산울림청소년센터(센터장 유승종)는 지난 6일 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환경부 우수환경교육지정프로그램(2021-23호)으로 지정받은 도시양봉 프로그램 ‘산울림 꼬마양봉가’를 진행했다. 꿀벌은 화분 매개를 통해 식물의 번식을 도와주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최근 기후위기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꿀벌이 감소되고 있으며, 이는 지구 생태계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산울림청소년센터는 부천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꿀벌의 생태와 습성 이해 ▲세계 벌의 날의 의미 알기 ▲채밀도구를 이용한 꿀 수확 등 기초 양봉과 꿀벌에 대한 도시양봉 교육과정을 15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유승종 산울림청소년센터장은 “참가 청소년들이 도시양봉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사라져가는 꿀벌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 나아가 생태․환경 보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울림청소년센터는 산울림 꼬마양봉가뿐만 아니라 생태·환경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과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22년 4월 22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89회 정기연주회 -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예술가의 충고'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 장윤성 상임지휘자와 부천필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1번 ‘1905년’을 연주한다. 피아노 협주곡은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협연한다. 프로코피예프는 작곡가이기 이전에 피아니스트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린 음악가였다. 그는 소련 정권을 피해 미국으로의 망명 후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새로운 곡을 필요로 했고 1921년 프랑스에서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완성했다. 이 곡은 20세기 협주곡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작품으로, 프로코피예프가 발표한 5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곡이기도 하다. 1920년대 일어난 신고전주의의 영향을 받아 대위법적 구성을 취하고 있는 한편, 이러한 기법적인 참신함과 동시에 조국에 대한 깊은 향수와 토속적인 선율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협연에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나선다. 라쉬코프스키는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롱티보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안전가옥은 ‘괴담 캠퍼스’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4월 15일 체결했다. 괴담 캠퍼스의 원천 IP(지식재산권)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환경을 구축해 나가자고 약속했다. 괴담 캠퍼스는 ‘괴담’의 발굴과 수집, 신진 인재 양성을 위해 2020년 시작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의 시그니처 창작지원사업이다. 안전가옥(대표 김홍익)은 영화‧드라마‧웹툰 등의 원작이 되는 원천 IP를 개발하는 장르 전문 스토리 프로덕션이다. 2017년 설립, 2019년부터 스토리 프로덕션에 주력했다. 호러‧SF‧미스터리‧빌런에 관한 스토리 공모전도 개최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가옥은 ‘괴담 기획개발 캠프’ 선정 창작자들의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고 전문성 보강을 위한 마스터클래스에 함께한다. 상금 1천만원도 후원한다. BIFAN은 ‘안전가옥상’을 신설, 안전가옥이 괴담 IP를 발굴하고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BIFAN과 안전가옥은 이와 함께 괴담 캠퍼스의 후속 사업도 다양한 방식으로 힘을 모으자고 합의했다. 김홍익 안전가옥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시립합창단이 제159회 정기연주회 '4월 이야기'를 개최한다. 봄이 완연한 4월을 맞아 부천시립합창단은 봄과 사랑을 노래하는 합창음악을 선보인다. 현대 모테트, 슈베르트와 그리그의 가곡, 우리 정서에 익숙한 한국 합창음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진 이번 연주회는 원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정남규가 객원지휘를 맡는다. 정남규 지휘자는 강원도 원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중등교사로 재직하던 중 작곡과 지휘를 공부하기 위해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떠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귀국 후에는 여러 대학에서 지휘와 작곡을 강의하였고 1997년 원주시립합창단의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뒤 현재까지 지휘자 활동과 더불어 창작활동을 병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의 문을 열 작품은 프레드릭 헨드릭의 ‘Peace’다. 프레드릭 헨드릭은 오르간 연주자 및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스웨덴 출신의 현대 작곡가이다. 이어서 미국 작곡가 윌리엄 홀리의 ‘O Maria maris stella’를 선보여 현대 모테트(무반주 다성 성악곡)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는 슈베르트의 가곡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시는 지난 3월 옥길지구 내 별빛마루도서관과 고강선사유적공원 내 수주도서관 준공에 따라 오는 7월에 순차적으로 개관한다고 밝혔다. 2020년 6월 동시 착공한 별빛마루도서관은 285억원(부지매입 83억 포함), 수주도서관은 18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로에너지 도서관이자 패시브 공공건축물로 추진됐다. 별빛마루도서관은 신도시 옥길지구의 특성을 반영하여 도시적 감성의 공간디자인으로 다양한 시민 창의공간을 특화해 선보인다. 또 연면적 6,206㎡(지하1층~지상3층)의 규모로 목일신문학놀이터 및 가족형 창의공방(메이커스페이스)을 복합 조성했다. 수주도서관은 고강선사유적공원 자연환경과 옛지명 수주(나무고을이란 뜻)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자연감성의 공간디자인으로 별빛마루도서관과 차별화하고, 연면적 6,196㎡(지하1층~지상4층)의 규모로 수주문학관 및 고강선사유적체험관, 고강시민학습원, 북카페를 복합시설로 조성했다. 2개 신축도서관이 거점형 도서관으로 조성되면서, 오늘 4월 11일 부천시립도서관은 2개 부서(상동도서관·원미도서관)에서 3개 부서(상동도서관·별빛마루도서관·수주도서관)로 조직이 개편된다. 이를 통해 부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시가 올해 10월부터 7주간 운영하는 ‘2022 부천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할 해외 작가를 모집한다. 동아시아 최초 문학창의도시로 선정된 부천시는 교류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문학 창의도시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국내에 소개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작가를 초청해 부천시를 국외에 알려 부천의 문화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작년과 작년에 입주작가로 초빙됐던 영국 노팅험 로리 워터맨, 캐나다 몬트리얼 제프 노, 미국 씨애틀 타카미 니에다는 각국에 돌아가 한국에서의 리서치 및 경험을 밑걸음 삼아 창작활동을 하고 부천을 알리고 있다. 특히, 노팅험 트렌트 대학교(Nottingham Trent University) 문예창작 부교수로 활발한 저작활동을 하고 있는 로리 워터맨(시인, 사진작가)은 2020년 부천에서의 라이프를 노팅험 문학창의도시에 연재하여 부천을 알렸다. 또, 2023년 출판될 네 번째 선집에는 “통일”을 주제로 다수의 시와 사진이 실릴 예정이며, 선집의 표지 역시 부천레지던시 기간 동안 찍었던 사진이 사용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문학에 국한하지 않고 만화·번역·그래픽 노블 등 다양한 분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 2021년 공식 트레일러 '25년'이 제45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커미션드 필름’(Commissioned Film)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5년'은 ‘괴담’을 소재로 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다. 25년 전 곤충과 벌레를 죽이던 소년이 25년이 지난 후 괴물까지 죽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강민 감독이 자신의 어릴 적 경험을 크리쳐물로 영상화했다.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Annecy International Animated Film Festival)은 애니메이션의 칸영화제로 불린다. 애니마페스트자그레브(Animafest Zagreb),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Ottawa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과 함께 3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올해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25년'은 메인 캐릭터로 등장하는 ‘메뚜기맨’과 영화 '괴물(The Thing)'(1982)의 오마쥬로 BIFAN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트레일러를 공개한 뒤 유튜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시 우리나라의 대표 만화전문 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고만화자료 등 희귀 만화자료를 수집․보존하여 문화유산으로서 만화자료를 후세에 전승하기 위해 2022년 상반기 박물관자료 구입을 추진한다. 현재 한국만화박물관은 만화원고, 단행본 등 약 3만 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 중 '토끼와 원숭이', '엄마찾아 삼만리', '코주부 삼국지' 3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구입대상은 1992년 이전에 출간된 만화단행본 및 연속간행물(만화작품이 다수 실려 있는 잡지 등)과 시대연한 없는 작가본인의 육필원고 및 창작도구 등이다. 국내외 자료를 모두 포함하며, 소장처나 소장경위가 명확하지 않은 자료는 구입대상에서 제외된다. 매도신청은 4월 18일부터 4월 22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 및 방문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신청된 자료는 서류심사와 유물구입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입여부를 최종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