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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욕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CMS) 7년만의 내한, ‘고양아람누리’에서 단독 무대 펼친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공간, 링컨 예술센터 단체‘뉴욕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세계적인 실내악단 ‘뉴욕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CMS)’ 7년만의 내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단독공연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11월 8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세계적인 실내악단, 뉴욕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The Chamber Music Society of Lincoln Center, 이하 CMS)의 내한공연을 단독 개최한다.

 

CMS의 내한은 7년만으로, 세계적인 예술 중심지인 뉴욕 링컨센터 산하 대표 실내악 단체로서 전통에 뿌리를 둔 섬세한 해석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왔다.

 

이번 공연은 CMS의 단독 내한 무대로 각 악기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 솔리스트들이 한 무대에서 깊이 있는 앙상블을 선보인다.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클래식 공연의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국내 관객에게 실내악의 정수를 경험할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에는 CMS의 예술감독이자 피아니스트인 우 한(WU HAN, Piano),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틴 리(KRISTIN LEE, Violin), 비올리스트 밀레나 파하로-반 데 스타트(MILENA PÁJARO-VAN DE STADT, Viola), 첼리스트 데이비드 핀켈(DAVID FINCKEL, Cello), 호르니스트 라도반 블라트코비치(RADOVAN VLATKOVIĆ, Horn), 클라리네스트 톰마소 론퀴치(TOMMASO LONQUICH, Clarinet)가 참여해 섬세한 호흡과 탄탄한 해석으로 실내악의 깊이를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에 작곡된 독창적 편성과 깊은 정서를 지닌 세 편의 실내악 작품으로 구성된다.

 

첫 곡은 막스 브루흐의 ‘클라리넷,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곡, 작품번호 83(1909)’으로 후기 낭만주의의 서정성과 따뜻한 음색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이어 요하네스 브람스의 ‘호른 3중주 내림마장조, 작품번호 40(1865)’가 연주되는데 브람스는 이 곡을 통해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하고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음악으로 표상했다. 마지막으로 에른스트 도흐나니의 ‘6중주 다장조, 작품번호 37(1935)’가 무대에 오르며 이 곡은 후기 낭만주의 어법에 현대적 생동감을 더해 유쾌하고 다채로운 앙상블의 묘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단지 뛰어난 연주를 넘어 각 작품에 녹아든 서사와 감성을 통해 실내악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티켓은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으로 고양문화재단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