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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망친 나라 교육이 살릴 나라”라고 전하는 박효진의 출판기념회

저자 박효진의 『사교육, 공교육, 삶교육』 출판기념회
13일 오후 2시30분 경기대학교(수원) 텔레컨벤션센터
2시 30분 저자와의 만남(포토존 촬영)과 4시 행사 낭독극, 저자와의 이야기 등 진행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감 재임 당시 ‘혁신학교’를 도입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 “박효진 선생님은 그것이 어떻게 교실 안에서 가능했는지 자신 삶으로 보여준다”
유은혜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교사로서의 뿌리와 신념이 형성된 여정, 한 사람의 교사가 꿈꾸는 정의롭고 따뜻한 교육의 미래가 그려진다”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 “저자의 글을 읽어 가는데 ‘그래, 바로 이거지!’ 저자의 주장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안민석 전 국회의원 “저자가 교육 현장에서 ‘행복할 권리가 보장되는 교육’을 위해 평생을 바친 사람“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교육이 망친 나라 교육이 살릴 나라”, “정답을 외우기보다, 질문할 수 있는 용기를 키우는 것이 진짜 교육”이라고 말하는 박효진 저자가 ‘사교육, 공교육, 삶교육’을 담은 책을 발간했다.

 

『사교육, 공교육, 삶교육』을 집필한 박효진 저서는 오는 13일 토요일 2시 30분 경기대학교(수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진행한다.

 

공식 행사에 앞서 ▲2시 30분부터 저자와의 만남(포토존 촬영) 코너를 진행한다. 이어 ▲4시 행사는 축사, 낭독극, 저자와의 이야기, 합창 공연으로 이어진다.

 

『사교육, 공교육, 삶교육』을 쓴 박효진 저자는 코로나19 이후 격변한 교육 현장 속에 학습 격차와 정서적 상처는 일상이 됐고, 사교육 의존은 공교육의 역할을 갉아먹고 있다고 말한다.

 

박효진의 『사교육, 공교육, 삶교육』은 바로 이 시대의 교육적 위기를 직시하고, 공교육 회복을 통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되살리는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학교는 단순한 지식 전달 기제가 아니며, 학생의 삶 전체를 돌보는 ‘삶 교육(whole-life education)’이라는 관점에서 △교육과정평가 △교사 전문성 △지역공동체 연계 등 교육 생태계 전반의 구조적 개혁을 제안한다.

 

또 코로나19가 드러낸 학습 격차와 정서적 취약성, 사교육의 시장화, 교사 업무 과중과 전문성 약화, 지역 자원과 학교의 단절 등 핵심 문제를 현장 사례와 데이터를 통해 진단하고, 구체적 정책과 실행 로드맵을 제시한다.

 

『사교육, 공교육, 삶교육』은 교육정책 입안자, 현장 교사, 교육 연구자, 학부모와 지역사회 활동가, 교육 문제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라면 누구나 동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위기 속에서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고, 단편적 처방을 넘어 시스템 전환을 논의하는 실천서로, 정책적 시사점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겸비한 제안들은 공교육의 신뢰 회복과 교육 불평등 해소를 향한 실제적 길잡이가 될 것이다. 교육의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진정한 교육은 교사와 학생이 서로 질문하고 신뢰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 질문할 용기와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교육, 학교의 모든 공간에서 일상의 실천이다(본문 中)”

 

박 저자는 학교, 가정,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 공동의 목적을 향해 함께 의사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공유하고,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가 하나로 성장하고 연대할 수 있는 ‘교육 거버넌스’의 구축을 강조한다.

 

또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삶으로 쓰인 교육철학서”라는 특별한 문구를 통해 현장의 생생함과 인간 중심 교육철학을 문학적 비유로 엿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저자는 교육에서 공동체 회복에 대해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메세지는 현시점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목소리다.

 

이 책 내용을 먼저 접한 사람들의 소감과 기대

 

첫 민선으로 경기도교육감을 지낸 김상곤 전 교육감은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경기도교육감으로 재임할 당시 ‘혁신학교’를 도입하던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학교는 결코 공장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학교는 학생의 눈높이에서, 교사의 실천에서, 학부모와의 연대 속에서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야 합니다”라고 공감했다.

 

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은 “박효진 선생님은 그것이 어떻게 교실 안에서 가능했는지를 자신의 삶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책이 그 답을 찾는 이들에게 깊은 용기와 통찰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은혜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내가 걸어온 길’에서는 교사로서의 뿌리와 신념이 형성된 여정을 보았고, ‘이루고 싶은 것’에서는 한 사람의 교사가 꿈꾸는 정의롭고 따뜻한 교육의 미래가 그려집니다”라고 감상했다.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학교교육에 대한 저자의 글을 읽어 내려가는데 먼저 드는 생각은, ‘그래, 바로 이거지!’였습니다. ‘교육은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일’이라는, 어쩌면 아주 당연한 이 말이 오늘 우리 교육 현장에 얼마나 절실한지 가슴 깊이 와닿았습니다. ‘교육을 교육답게’를 주장해온 저로서는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통감했다.

 

안민석 명지대 석좌교수, 전 국회의원은 “교육에 대한 천착이 치열하다. 그 이유는 저자가 교육 현장에서 ‘행복할 권리가 보장되는 교육’을 위해 평생을 바친 사람이기 때문이다. 교육의 목표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교육의 중심이 사람이어야 한다는 저자의 견해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수 전 인덕원고 운영위원장은 “박효진 선생님은 사교육, 공교육의 현실과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며, 어떻게 하면 교육이 아이들의 삶에 진정한 희망과 빛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또한, 모든 교육 주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 공동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장혜원 양명여자고등학교 졸업생(1998)은 “내가 경험했던 선생님은 혼자 앞서가기보다는 더불어 가는 방법을 아는 분이고, 늘 사람을 중심에 두고 방법을 찾는 분이다. 교사와 교육에 대한 나의 눈을 높여 놓으신 선생님께 또 한 번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한편 박효진 선생님은 전교조 경기지부장을 지낸 교사이자 교육활동가이다. 마산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 공동체의 따뜻함을 몸으로 배우며 성장했고, 그 경험은 이후 교사의 길을 걷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획일화된 교육과 정답 중심의 수업에 문제의식으로, 학생들과 함께 질문하며 배우는 교실을 만들었었다. 그는 학교를 ‘사람 중심의 공동체’로 회복시키기 위해 교육현장의 크고 작은 실천과 싸움을 이어왔고, 삶의 궤적 자체로 교육의 본질을 증명해 왔다. 현재는 공교육이 경쟁이 아닌 성장을 위한 공간이 되도록 ‘삶교육’의 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저자 이력

 

現)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공동대표

現) 전국배움의공동체 연구회 수석연구원

現) 경기교육연대 상임대표

現) 삶을가꾸는교육자치포럼 상임대표

前) 경기도 21대 교육감 예비후보

前) 이재명 후보교육대개혁특보단장

前) 전교조 경기지부장

前) 화홍고등학교 교사

前) 경기도 학교무상급식추진위원

前) 경기도 교복공동구매 추진위원

前) 학교촌지없애기운동위원

前) 공동육아전국조합대표자치회의초대의장

前)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중등설립이사

前) 인덕원 대우아파트재기발연합조합장

前)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경기비상행동 공동대표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공소리 기자

리버럴미디어를 창간하고 대표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취재 활동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흰 눈에 쌓여 가려져도 소나무의 푸른 본질처럼 진실을 잃지 않는 기사로 독야청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