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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원, 오산 원동상점가 경기도 골목상권상인회 골목형상점가 지정

골목상권 조직화를 통한 골목형상점가 지정 초석 마련
이홍우 원장 “상인회 임원과 회원의 자생력 강화의 결과”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020년 경기도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오산시 원동상점가’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골목형상점가는 2,000m2 범위 내에 30개 이상의 점포가 밀집해 있는 구역을 대상으로 상권 규모,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되며, 2020년 8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원웅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개정을 통해 정부나 기관의 다양한 공모 지원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근거가 마련됐다.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기존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온누리 상품권은 앞으로 골목상권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더불어 국비 지원 공모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법정 자격과 함께 경상원의 시설현대화사업, 경영바우처 사업, 화재경보지원 사업에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지원 범위의 확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원동상점가는 과거 오산의 명동거리로 불릴만큼 오산시 핫플레이스로 불렸으나, 인근 운암뜰 및 세교지구·동탄 신도시 등의 개발에 따른 상권 공동화 현상과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타격으로 매출 20~40%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원동상점가는 2020년 경기도와 경상원에서 운영하는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사업에 참여해 상인회를 조직하고 상권 홍보영상 제작, 전광판 설치 등 지원을 받아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30인 이상으로 구성된 골목상권 공동체를 대상으로 사업비, 현장연수, 교육 및 회의비 등을 지원한다. 2021년도에는 신규 50개소를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이홍우 원장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경제의 실핏줄이라 할 수 있는 골목상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상원은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상인회를 조직하고 골목 상인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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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리 기자

리버럴미디어를 창간하고 대표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취재 활동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흰 눈에 쌓여 가려져도 소나무의 푸른 본질처럼 진실을 잃지 않는 기사로 독야청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