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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기행] 동쪽 나라의 공자는 오산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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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오산시는 작은 면적의 적은 인구의 작은 도시 같지만, 알고 보면 꽤 역사와 문화가 깊은 곳이다. 삼국시대 유적인 독산성부터 선사시대 유물인 고인돌 등 유구한 세월을 내려온 보물이 가득한 곳이다.

 

그중 이야기가 있는 공원이 신도시인 세교지구에 인접해 있다. 오산 세교에는 해동공자 최충을 만날 수 있는 공원이 조성돼 있다. 공원 운동장 우측으로 가면 최충의 서원이 있고, 좌측에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세교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최충은 굉장히 유명한 인물이다. 아마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라는 노래는 전국민이 알 것이다. ‘아름다운 이 땅에 금수강산에 단군할아버지가 터 잡으시고~’로 시작하는 위인들을 부르는 노래 말이다. 거기에 최충도 등장한다.

 

최충은 문장과 글씨에 뛰어나 ‘동쪽 나라의 공자라는 뜻’의 해동공자(海東孔子)라는 일컬음을 받았으며 고려의 유학을 진흥시켰다. 또한, 고려 문종은 생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최충을 가장 신임했다. 그것은 자신이 혹 가질지도 모르는 편견을 객관적으로 잘 지적해줄 수 있는 신하가 최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공자와 버금가는 사람이라 여겨 해동공자라는 칭호를, 고려왕은 가장 큰 신임을 한 인물로 자랑스럽게 우리나라를 빛낸 위인이다.

 

 

그런 빛나는 위인을 조용히 오산시가 품고 있다. 세교 주민들은 자주 오가는 곳이라 알음알음 알고 있겠지만, 아직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아는 사람만 아는 문헌공원.

 

문헌공원으로 가는 오르막길은 봄에는 벚꽃이, 여름에는 초록초록 나뭇잎이, 가을에는 수려한 따뜻한 풍채가, 겨울에는 눈이 쌓여 빛나는 곳으로 특별히 꾸미지 않아도 자연 그대로 아름다운 길이다.

 

오산소방서 안쪽에 문헌서원 영정각과 해동공자 최충선생 동상이 위치해 있다. 가로수 오르막길이 입구인데, 이 입구 인근은 카페거리로 조성돼 있어 향긋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해동공자 최충을 만나러 산책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