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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쓰레기와 매립장1] 쓰레기 문제, 이게 최선입니까?

화성시 쓰레기와 매립장에 대해 점검하고,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특집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10년 전, 화성시 인구는 525,490명이었다(2012년 12월 주민등록 기준). 그리고 10년이 지난 현재. 화성시는 비약적인 인구 증가율을 보인다. 2020년 12월(주민등록) 기준으로 855,248명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인구 증가에 따라 증가하는 것은 바로 ‘쓰레기.’

 

현재 2021년 기준 화성시 생활폐기물 처리 현황은 총 202,060톤으로 ▲소각 54,540톤 ▲매각 21,132톤 ▲기타 126,388톤이다.

 

마찬가지로 10년 전보다 훨씬 많은 양의 쓰레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2년 생활폐기물 처리 현황은 총 85,515톤으로 10년 사이에 세 배 가까운 쓰레기가 생겨나고 있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쓰레기 문제는?

 

 

홍영일(가명, 화성시 소재 아파트 경비원)은 “분리수거 재활용 할 수 있는 거를 쓰레기봉투에 집어넣어서 우리가 또 다시 분리해야 한다. 본인들이 해야 할 것을, 원래 경비원이 하는 일이 분리수거가 아니다. 주민 스스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정 다올공동체센터 대표는 “쓰레기는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불편한 것이다. 저희 발안만세시장의 주도로에 쓰레기가 넘쳐나서 걸을 수 없을 정도여서 사람들이 인도가 아닌 차도로 걸어다녔다. 다양한 사업과 행정의 노력으로 깨끗한 거리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쓰레기는 계속 이어졌다. 그런데 그곳에 쓰레기가 없어지게 된 계기가 바로 그 땅의 주인이 더는 못 참겠다며 CCTV를 설치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 뒤로 쓰레기 없이 깨끗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성자(화성시민)은 “플라스틱에 상표 같은 걸 제거하는 게 있는데, 하더라도 잘 안 될 때가 많다. 물건을 버릴 때마다 칼로 뜯어내야 하는 게 많이 번거롭다. 그래서 상표라벨이 없는 플라스틱 제품이 주로 나왔으면 좋겠다. 플라스틱 제품처럼 분리수거 관련해서 나름대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박혜명(작은도서관연합회 회장)은 “비양심적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분들이 많아서 악취도 많이 나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분리수거도 제대로 안 하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 마구 섞여 있는 경우도 많아 분리수거가 잘 안 된 모습을 보면 어떻게 해야 하나 갈등이 생긴다. 쓰레기 분리수거 등 버리는 문제에도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시골은 분리수거가 잘 안 된다고 한다. 여전히 불에 태우는 곳도 많다. 그래서 찾아가는 쓰레기, 분리수거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역할을 에코센터에서 했는데, 현재 내부 문제로 문을 닫은 상태라서 빨리 문제가 해결되어서 에코센터가 자기 역할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분리수거, 자원순환 등에 대한 교육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인구 증가에 따른 두 배가 넘는 쓰레기 양 증가

 

화성시는 지난 십년 간 116,545톤의 생활폐기물이 증가했다. 화성시 인구는 점점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쓰레기도 점점 증가한다.

 

쓰레기는 우리의 매일매일의 문제다.

 

 

곽경준 소각장 노동자는 “생활폐기물 수집부터 소각에 이르기까지 이동을 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주민들이 많이 우려하는 부분이 있다.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있는 게 소각시설의 현주소이다. 편견이 있는 부분이 사실 있다. 제일 많은 민원은 아무래도 악취 관련 민원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소각장 굴뚝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굴뚝에서 나오는 배출가스를 주민들이 볼 수 있는데, 육안으로 까맣다, 하얗게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는 등의 의견이 분분하다. 그래서 말씀을 드리자면, 폐기물수집운반차량으로 이동할 때 악취가 발생하는 부분은 충분히 겪을 수 있는 불편이고, 대기 오염물질 같은 경우는 폐기물을 소각해서 여과없이 바로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연소공정을 거친 후에 열 회수도 하고, 그 이후에는 대기오염방지시설을 통해 연소 가스 처리를 시설에서 준수해야 하는 허가 배출 기준 이내로 배출하도록 항상 운전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만약 기준을 초과하게 되면 어떻게 하느냐는 우려도 계신데, 기준을 초과하면 그것도 법령에 규정되어 있는 바에 따라 이 시설을 운영할 수 없게 된다. 수증기 증기 형태로 배출하다 보니까 외기 온도가 가을철, 겨울철처럼 차가워지고 온도가 떨어지면 차가운 공기를 만나서 더 하얗게 뭉게구름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고, 하절기 여름이나 햇볕이 청명한 날씨에는 오히려 소각장이 운영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가스가 안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곽수성(가명, 화성시소재 폐기물처리업체)은 “화성시 인구가 이렇게 급작스럽게 늘어 날 줄 몰랐던 거죠. 실상 40만 명 정도 예상하면서 생활폐기물 처리용량이 하루에 1일 20톤 처리 용량으로 하가등리 소각장을 만든 걸 거예요. 그래서 쓰레기를 수집해 와도 선별하지를 못하고 예산도 시설도 그 정도만 처리하게 돼 있었으니까 대충대충 넘어가는 거예요. 다 선별도 못하고 쓰레기 매각지로 나가게 돼요. 성장관리구역이 화성시랑 요인 일부, 평택, 안성 이런 쪽이잖아요. 안양, 안산, 수원, 군포 이런 데에서는 다 내려올 수밖에 없어요. 공장 인허가를 더 안 내주니까요. 그렇게 내려오니까 폐기물 업체가 따라올 수밖에 없어요. 당연한 거죠. 그쪽에서는 폐기물 쪽은 인허가를 안 하니까요. 공장이 많으면 배출이 많이 되고 집하소가 많을 수밖에 없는 것처럼, 사람이 많이 살면 화장실이 많이 생기는 것처럼 말이죠”라고 전했다.

 

 

한편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 뉴스크리에이터팀 ‘화성시 쓰레기와 매립장’ 취재 결과를 통해 기록됐다.

 

화성시민신문 ‘화성시 쓰레기와 매립장’ 1편 유튜브 바로 가기 - https://youtu.be/cEAWHfJV_X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