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국민 갈라치기를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오후 2시 45분경 랴오니성과의 30주년 등 경제협력 방안을 위해 도착한 베이징 공항에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여당이 내놓은 서울 확장 건에 대해 “참으로 황당한 일. 경제와 민생을 뒷전으로 하면서 국민 갈라치기를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다. 선거 전략으로 내세운 것이라면 자충수가 될 것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위한 경제정책인 반면에, 여당대표가 내세운 얘기는 그야말로 정치계산수”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제까지의 모든 절차와 방법을 무시한 채 아마 총선을 앞두고 갑자기 내던진 그런 이야기인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그야말로 정책은 온데간데없어지고 오로지 정치계산수만 남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김포시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의 확정과 또 예타 면제 등을 통해서 빨리 이것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경기도와 협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 지사는 특별한 연락이 온 게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중국 일정은 경기도와 랴오니성과의 30주년을 맞은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북경에서는 중국 중앙정부와 경제 협력관계를 등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