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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기지역화폐 대박났다” 수원·광명 20% 인센티브에 조기 소진

수원페이, 광명사랑화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 20% 인센티브
도내 시·군 10% 인센티브 상향
앱 접속자 대기·접속 오류 등 지역화폐, 수천 명씩 대기하면서 충전했다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수원시와 광명시 지역화폐 충전 20% 인센티브 지급이 조기 종료됐다.

 

지난 1일 자정부터 경기지역화폐 앱은 접속 오류 및 대기 시간 소요 등으로 일시적으로 접속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는 수많은 접속자가 발생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

 

1일 자정께 대개 새해 카운트다운을 세며 제야의 종소리를 듣거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런데 경기도 전역, 특히 수원과 광명에서는 정말 특별한 행동을 한 시민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자정부터 손가락을 바삐 움직이며 경기지역화폐 앱에 접속한 것이다.

 

 

특히 수원페이, 광명사랑화폐는 무려 충전 인센티브 20%를 제공하면서 인센티브 소진으로 조기 종료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경기도 시·군에서는 10% 인센티브로 상향 제공하면서 지역화폐 충전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지역상권은 국가적 악재 등의 영향으로 연말 특수를 거의 누리지 못하는 등 얼어버린 소비에 지역경제의 위기가 봉착했다. 이는 올해까지 여파가 지속될 수 있는 비상 경제 상황이다.

 

이에 수원시 지역화폐(수원페이)는 작년 대비 두 배 이상의 411억 원으로 예산을 편성하면서 지역상권을 살리기를 강행한 바 있다.

 

광명시의 경우 1월 한 달간 지역화폐(광명사랑화폐) 인센티브 20%와 충전 한도를 100만 원까지 인상하는 파격적인 지원을 했다.

 

이에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수원페이와 광명사랑화폐 인센티브 지급이 조기 종료된 것.

 

 

지역화폐 예산은 국비, 도비, 시·군비로 편성되는데, 올해 도비만 1천10억 원이다. 시·군마다 내려가는 예산과 편성 예산은 다르지만, 예산과 파격적인 조건 등 지역화폐가 등장한 뒤로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할 시점이라고 해석된다.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 기여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 카드형으로 발행하는 지역화폐는, 소비자에게는 인센티브 비용을 지원하고, 지역상권에는 수수료 지원 등을 한다.

 

수원시 지역화폐 관계자는 “지난 연말부터 경기가 매우 안 좋아 지역경제 안정화 및 활성화를 위해 수원페이를 최대한 발행했다. 일부에서 하루 만에 인센티브 조기 마감된 것에 대한 아쉬움 등이 있긴 하지만, 지역화폐, 수원페이를 잘 모르셨던 시민과 소상공인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인지하고 관심이 늘어날 거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1월 1일 전후로 수원페이 가맹점 수와 신규 가입자가 확대되고 있다. 그렇다면 충전한 지역화폐는 다 지역상권, 소상공인에게 돌아간다. 그렇기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가장 직결되는 효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같은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의 경우 수원페이 가맹점 중 연 매출 3억 이하 영세가맹점, 착한가격업소, 할인가맹점 등에 지역화폐 카드 수수료를 일부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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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리 기자

리버럴미디어를 창간하고 대표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취재 활동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흰 눈에 쌓여 가려져도 소나무의 푸른 본질처럼 진실을 잃지 않는 기사로 독야청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