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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주한외국기업연합회, 글로벌 기업 인사팀장들과 서울지역 대학 취업지원팀장들이 MZ 취준생들의 성공취업을 위해 뭉쳤다.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주한외국기업 인사관리협회 [KOFEN HR] , [회장 이관영, 한국씨티은행 인사 전무] 와 전국대학교 취업관리자협의회 [이하, 전취협] 회장 육효구 (세종대학교 취업지원처 부장)은 지난4월28일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 남대문에서 제3회 글로벌기업 인사팀장 & 전국대학교 취업지원팀장 교류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참가대학은 서울지역 11개 대학교(세종대, 숭실대, 숙명여대, 건국대, 동국대, 명지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한국외대, 국민대, 성신여대) 취업지원팀장들이 참석하였고, 기업은 (한국씨티은행, ASM Korea, 한국BMS제약, 하림그룹 (주)선진, 로투스 베이커리즈 코리아, Munich Re Korea, 닐슨코리아, 스태츠칩팩코리아, Airbus Korea, Somfy Korea, 헬릭스미스, 한국아즈빌, KSB Korea, 폰테라 코리아, SolarEdge Korea - KOKAM, 인그래디언트, 한국하웨이, 켈리서비스코리아 등) 유명 외국계기업과 국내 글로벌기업의 인사팀장 및 HR 임원들이 참석했다. 기업과 대학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협회의 시스템 개편과 코로나19로 인하여 이번 3회 교류회 행사는 2015년도 2회 교류회 행사에 이어 7년 만에 개최되었다고 KOFEN HR 사무총장 김진규 (하림그룹-선진 인사팀장)은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MZ 세대들의 대 퇴사 현상에 관한 문제의식과 주한외국계기업 및 국내 기반 글로벌기업 취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에 대한 주된 토론이 진행되었다.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가 취업을 하던 시절에는 직장생활이 삶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면, MZ 세대들의 경우 직장은 취미, SNS, 게임 등 삶의 일부 중 하나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은 것 같다라는 공통된 의견이 나왔다.


기업은 MZ 세대들의 인성 개발과 태도 변화에 대해 대학에 기대하는 교육적 측면을 요구하지만, 대학에서는 학문적 소양과 취업역량을 육성하는 것 외에 인성 개발에 대한 육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인성 개발은 가정교육과 공교육 시스템이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공감대를 이어 갔다.


대학에서는 외국계기업과 국내 글로벌대기업의 취업 추천을 해도, 상당수의 학생들은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하였고,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해야만 취업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인식하였다. 간혹 대기업에 추천을 해도 예전 세대와 달리 본인들이 관심 있는 기업인지 아닌지에 따라 취사선택을 하는 경향이 많다고 밝혔다.


요즘 대학생들은 장기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과 행사에 대한 참여가 익숙하다 보니, 대학에서 취업특강 및 채용설명회를 해도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참여에 대한 선호도가 7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온라인에 친숙한 세대의 현상도 대학 취업교육 현장의 또 하나의 애로사항이라고 밝혔다.


정부기관 및 지자체에서 주관하는 채용박람회 역시 공채보다 수시채용을 하는 외국계 기업의 특성과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으로 참여하려고 하는 학생들의 성향으로 채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기업과 대학 참가자 모두 이를 공감하였다.


비단 외국계 기업뿐만 아니라 그동안 공채를 매년 진행하였던 국내 대기업들도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특정 시기를 정해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고전적 채용 방식을 탈피하고, 수시채용 증가 추세에 따른 채용박람회와 설명회를 연중 수시로 개최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모았다.


작년에 개최된 외국기업 취업박람회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온, 오프라인 동시 운영으로 개최하였으나, 오프라인 행사장의 취업 부스에서는 학생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어 다소 곤혹스러웠다며 한국아즈빌 공현정 인사팀장은 말했다.


한편 학생들 상당수가 온라인 참여로 등록을 한 것도 있지만, 기업이 채용을 할 때 채용박람회 이후 박람회에 참여한 학생들을 실제 채용 과정에 연계가 되지 않는 점도 깜깜이 박람회가 될 수 있다며 대학측 참가자는 말했다. 이에 대해 기업측에서는 채용박람회의 채용 상담 과정에서 기업에 관심이 많고, 직무 매칭이 가능한 학생의 경우 개인정보 동의를 받아 향후 채용 시 연락을 드릴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제 채용 의사가 없음에도 기업홍보를 목적으로 매년 부스에 참여하는 일부 외국기업들과 헤드헌터를 모집하는 써치펌 및 FC를 모집하는 보험회사들의 참여는 지양하고 양질의 검증된 외국계 기업의 부스 참여를 심사하는 시스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낮은 형식적인 특강 등의 프로그램보다는 실제 채용니즈가 있는 기업이 채용 상담 부스를 열고, 외국 본사의 외국인 임원과 즉석 영어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현장감 있는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을 끌 것 같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이에 대해 기업에서는 공식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할 순 없지만, 채용 프로세스 전 단계인 사전 인터뷰(Pre-Interview) 형식으로는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혀 향후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개최될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주한외국기업 인사관리협회 [KOFEN HR]와 전취협은 이번 3회 교류회 행사를 통해 공유된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서울, 경인 지역을 시작으로 기업의 수시채용 수요에 맞추어 소규모 채용설명회 및 박람회를 준비하기로 하였다.


산업부 및 고용노동부, 서울시 ,경기도 등 지자체가 주관하는 각종 취업 지원사업에 협조함과 동시에 기업과 대학 현장의 적합한 현실성있는 프로그램도 제안할 예정이며, 향후 두 단체는 공동으로 민간단체 자체적으로 청년취업 지원사업을 주최하기 위해 공동 실천하기로 결의를 하였다. 올해 하반기에도 제4회 교류회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KOFA는 1999년 설립된 주한외국계기업 연합체로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주한글로벌기업 대표이사협회(G-CEO)와 고용노동부 비영리단체로 이관 추진 중인 주한외국기업 인사관리협회(KOFEN HR) 등의 법인회원사와 외국계 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이 개인 자격으로 가입되어 있다.


현재 약 600여개 회원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산업통상자원부 및 고용노동부와 긴밀한 소통창구의 역할을 하며, 15,000 여개 주한외국인 투자기업과 정부의 가교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전국대학교 취업관리자협의회 [전취협]은 1980년도에 설립된 전국대학교 취업지원센터의 팀장들로 구성된 민간단체이다. 올해로 42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매년 전국의 대학교 취업팀장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통해 청년취업 진로에 대한고민과 방향성에 대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형식보다는 실리를 추구하기 위한 단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조직은 서울지역협의회, 경인 지역협의회 및 전국 권역별 대학교 지역협의회로 구성되어있다.


 

주한외국기업 인사관리협회 제3회 글로벌기업 인사팀장 · 전국대학교 취업지원팀장 교류회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