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제

버섯 발생률 향상시키는 유용미생물 분리 성공

- 버섯종균 제조 시 버섯 수확 후 배지로부터 분리한 미생물 활용
- 느타리버섯 미발생률 75% 감소로 농가소득 증대

▲ 미생물 첨가 재배

[리버럴미디어=강한별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느타리버섯 재배 시 버섯 발생률을 향상시키는 미생물을 버섯 수확 후 배지로부터 분리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분리한 미생물은 11종으로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바실러스 5종, 효모 2종, 유산균 2종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바실러스 1종이 버섯 발생의 첫 단계인 발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리된 바실러스 1종을 버섯종균 생산 단계에서 버섯균과 혼합해 접종한 결과 미발생률이 16.7%에서 4.2%로 감소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버섯발생이 안돼 버려지는 배지 재료비의 손실률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사용해 매일 1만병의 느타리를 생산하는 농가가 연중 300일 버섯을 재배한다면, 미발생 감소에 따라 평균 12.5% 생산량이 증가된다. 1억2,700만원의 소득 증가도 예상된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수확 후 배지로부터 분리된 미생물을 이용해 버섯 재배에 재활용하는 연구와 더불어 다른 유용미생물을 활용해 일반작물에 대한 적용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