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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염태영 수원시장, 세계화장실협회 제4대 회장으로 선출

- 22일 수원시에서 '화장실은 삶이다-품격있는 화장실, 품격있는 삶' 제4차 WTA 정기총회 열려

▲ 염태영 수원시장이 WTA 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리버럴미디어=강한별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세계화장실협회(World Toilet Association)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염 시장은 22일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화장실은 삶이다-품격있는 화장실, 품격있는 삶’(Toilet is Life-Quality Toilet, Quality Life)을 주제로 열린 WTA 제4차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다.

2014년 WTA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됐던 염 시장은 연임을 하게 됐다. 염태영 시장은 “WTA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TA와 한국화장실협회 주최로 22일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 참석한 16개(전체 22개) 회원국 대표들은 WTA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WTA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정기총회는 김진표(전 국정기획자문위원장) 의원의 기조연설, 제9차 WTA 이사회, 4개국(터키·남아공·라오스·캄보디아) 대표 회담, ‘국제화장실문화 콘퍼런스’, 총회 등으로 진행됐다.

염 시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총회와 콘퍼런스가 국제사회에 화장실의 가치를 알리고, 화장실 문화운동을 세계 각국에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WTA는 ‘화장실 혁명이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WTA 활동과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김진표(전 국정기획자문위원장) 의원은 “WTA가 장기적으로 WHO(세계보건기구)나 유네스코 등 UN 산하기관의 부속사업기관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화장실문화 운동은 국가 이미지 개선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공공외교 지원 사업으로 확대해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국제화장실문화 콘퍼런스는 ▲UN SDGs(지속가능 개발 목표) 위생 분야 발전을 위한 화장실 문화 운동 ▲아프리카의 위생환경과 개선사업 ▲화장실협회의 조직과 화장실 문화 운동 등을 주제로 한 강연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학자·전문가 9명이 강연했다.

‘UN SDG6(지속가능 개발 목표 위생 분야) 발전을 위한 화장실 문화 운동’을 강연한 유기희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박사는 “전 세계 인구(75억 명) 중 23억 명은 아직 기본 위생시설이 부족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면서 “SDG6는 전 세계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위생 수준과 시설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WTA 이사회에서는 제3차 정기총회 결과를 공유하고, 2016~18년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또 2018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제5차 정기총회를 열기로 했다.

염태영 시장은 인사말에서 “쾌적한 공중 화장실 조성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행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