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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장소, 기억’에 대해 말하다…부천국제포럼 성료

폴란드, 영국, 한국 작가들의 다양한 논픽션 스토리텔링 이야기

 

[리버럴미디어=공미소 기자]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은 지난 19일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논픽션 스토리텔링 : ‘장소, 기억’에 대해 말하다”를 주제로 부천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폴란드, 영국, 한국의 논픽션스토리텔링 창작자들이 어떻게 장소에 대한 기억들을 시각화하여 스토리텔링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논픽션 스토리텔링의 장르적 특징과 창작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주제는 △방직공업도시 우츠 방직도시의 기억, 여공이었던 할머니의 손수건을 그리다(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작가) △오늘도 삶을 짓는 도시, 역곡과 소사공단을 그리다(김은희 작가) △자연의 경이로운 장소, 아마존 강에 대해 쓰다(상마 프란시스 작가) △그림으로 기록한다는 것에 대하여(서울시립대학교 곽영권 교수)로 구성됐다.


패널은 김인정 단추출판사 대표, 곽영권 서울시립대 교수, 이지원 번역가, 김은희 작가, 2022년 부천 레지던시 작가 안젤라 상마 프린시스가 참여했다.


폴란드의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작가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으나, '할머니의 자장가' 작품에 대한 작가 노트 영상과 사전 질문으로 구성한 서면인터뷰를 전달해 이지원 번역가가 서면 인터뷰를 대독했다.


이번 포럼 기획은 논픽션 스토리텔링 장르에 대한 논의를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장소와 기억’이라는 키워드로 접근했으며, 관객과 소통을 증대코자 사전신청자들에게 질문을 받아 토론에 반영했다.


본 포럼은 여러 창작자, 연구가, 출판사 관계자,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참여해 논픽션 그림책 장르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오시명 문화경제국장은 “부천이 지난 20년이 넘게 영화,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을 비롯해 문화 향유 기회와 스토리산업 육성에 힘써왔다”고 강조하면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이 앞으로도 ‘문학과 창의성’을 키워드로 시민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가가리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