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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부천 산울림청소년센터, 꼬마양봉가 청소년

밀원식물씨앗 흙공 나눔으로, 꿀벌 살리기 앞장서다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시 산울림청소년센터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노력으로 꼬마양봉가 청소년들과 함께 ‘밀원식물씨앗 도서관 캠페인’을 지난 25일, 센터 1층 로비에서 운영했다. 이 캠페인은 꿀벌에게 밀원식물 서식지를 되돌려줌으로써 생태 다양성을 회복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구가 될 수 있도록 운영했다.

 

기존 밀원식물(아까시나무, 유채꽃 등)의 노령화로 점점 축소되는 꿀벌 서식지 문제로 벌이 집단으로 사라지거나 죽는 군집붕괴현상을 막기 위해 농촌진흥원 국립농업과학원에서 발간한 ‘밀원식물의 사계’를 참고하여 꼬마양봉가들이 밀원식물씨앗을 품은 흙공을 제작했다. 캠페인 참가자는 이 흙공을 대여받아 지역 곳곳에 심어서 지구와 꿀벌에게 반납함으로써 밀원식물이 늘어나 꿀벌 살리기에 앞장설 수 있었다.

 

특히 캠페인을 주관한 꼬마 양봉가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벌 표본으로 꿀벌과 말벌의 한 살이를 설명하면서 밀원식물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후 센터 1층 생태탐방센터에 기증함으로써 지역 내에서 꿀벌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활동에 참가한 김세령 청소년은 “오늘이 꼬마 양봉가로 활동하는 마지막이라서 속상했지만, 그동안 너무 재밌었고 또 하고 싶다. 특히 캠페인 활동을 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 곳곳에 밀원식물이 조성되어 꿀벌에게 건강한 서식지를 제공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오는 12월 2일(토)까지 센터 1층 로비에 무인 캠페인존을 조성했다. 산울림청소년센터는 앞으로도 이 캠페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계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