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럴미디어=공미소 기자]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총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행정복지위원회 위원들은 365안전센터, 복지위생국, 행정국, 보건소, 공원사업단, 10개 동 행정복지센터, 부천도시공사, 여성청소년재단 등 소관부서 및 기관의 주요사업 추진 실적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사무전반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지적사항과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365안전센터에는 시 안전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축제, 건축 현장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 및 재난에 대한 예방적 대응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복지위생국에는 복지 최전선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엠마우스 커뮤니티 홈 폐쇄 후 대책 마련, 다문화 가정 및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확대, 경로당 및 노인복지지원 지원 확대, 장애인복지에 대한 적극적 대응 등 사각지대 없는 세심한 복지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위탁자 선정 등 복지서비스관련 기관 및 대상자 선정 시에 목적에 맞는 기준 마련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 이행을 강조했다.
행정국에는 구 개청 및 일반동 전환 준비 철저, 직원복지 개선,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 개선 노력, 보조금 지원 단체 관리 철저, 일반동 전환 연계 각 지역단체 지원 노력, 종합운동장 궁도장 안전관리 등을 요구했다.
보건소에는 코로나19 이후 공중보건 중요도 격상에 따른 보건소 역할 재정립을 요청했으며,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적자 운영 개선, 금연 정책 강화, 지역 특성 반영한 100세 건강실 사업 운영, 난임부부지원 확대, 방문간호 등 방문 복지서비스 제공 종사자 안전 확보 등 시민의 생활에 밀접한 보건 사업의 적극적 추진을 주문했다.
공원사업단에는 공원 조성 시 신중한 계획 수립으로 사업 중단·지연 최소화를 당부했다. 송내IC 반려동물 놀이터 민원 발생 관련해서는, 민감한 시설인 만큼 적극적인 주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나 일부 미흡하게 진행된 점을 지적하며 주민 민원 해소와 운영 시 철저한 관리를 촉구했다.
또한, 1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는 구 개청 및 일반동 전환에 따른 시민 혼란 최소화를 위해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이번 감사는 제9대 부천시의회 개원 이후 두 번째 행정사무감사로, 행정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시민의 의견이 반영된 행정 운영을 위해 안전, 복지, 행정, 보건, 공원 분야를 꼼꼼히 살폈다.
윤병권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정책을 추진했는지 살피는 시의회의 중요한 의무이자 역할”이라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은 내년 사업추진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민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