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2일 부천 석왕사에서 ‘제17회 한마음 축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부천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외국이주민, 지역주민 대상으로 함께하는 다문화 공연, 전통문화 체험을 통하여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는 부천 석왕사가 주최하고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포함하여, 사회복지법인 룸비니, 사단법인 한국선다회, 부천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10개국 공동체), 스리랑카 공동체, 룸비니 유치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 총 12개국이 참가하여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행사였다.
석왕사 주지 영담스님의 인사말씀 및 부천시 서영석 국회의원의 축사로 시작된 행사는 중국, 미얀마, 베트남의 전통춤공연, 한국의 다례시연, 룸비니유치원 원생들의 노래와 율동 및 수화 공연으로 이어지며 열기를 더했다.
이어 각 부스별 세계 12개국의 다양한 음식과 전통의상 체험은 많은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다양한 기관에서 준비한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 또한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특히 이 날 행사에는 (주)하롱베이푸드가 후원 참여하여 베트남의 전통만두 '반바오'를 판매하고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하는 등 다문화축제에 걸맞는 선한영향력을 앞장서서 보여주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 가정의 자녀는 “세계여행을 하루 만에 하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하며, 가족과 함께 많은 문화 체험과 음식 체험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즐거워 했다.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오욱제 센터장은 “17회에 이르기까지 어느덧 부천시의 하나의 전통이 된 한마음 축제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을 약속하며, 행사에 참여한 많은 내방객과 행사를 무리 없이 진행하도록 도와주신 자원봉사자 및 정성스러운 공연을 보여준 모든 공연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