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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재정 경기교육감 “교육감 선거 16세로 낮추자”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8일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이 스스로 교육감를 선출해야 한다”며 “2022년부터 교육감 선거연령을 만 16세로 낮추는 내용을 정부와 관계 기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정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4층 방촌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유권자들은 민주시민으로서 당당히 참정권을 행사하기에 충분한 자질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27일 국회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선거연령이 만 18세로 하향된 것에 대해 이 교육감은 “도내 3만5천여 명의 학생이 4월 민주시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하게 됐다”면서 “도교육청은 이미 유권자 교육을 지속해 왔다. 민주시민, 통일시민, 세계시민 교과서 3종 10권은 2019년 도내 68.3% 학교와 12개 시도 학생들이 교과 융합, 토론, 창의적 체험 활동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또한, 2019년 5월부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대상 선거체험활동과 선거교육, 미래유권자 연수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학생자치회, 청소년교육의회를 통해 정치교육과 참정권교육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2020년 교육청의 목표로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운을 떼면서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전반의 의견을 모아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육감은 “교육정책, 학교로부터 시작하겠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경기교육 기본계획은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에서 교육청 순서로 3개년 단위로 만들어 정책의 지속성, 안정성,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교육은 학교와 마을, 지자체, 기업, 그리고 사회 전체가 함께 담당해야 한다. 지난 10년간 경기혁신교육이 걸어온 과정이며 2030년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방향”이라며 “학교에서는 자유학년제, 고교학점제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확대‧운영하기 위해 중학교 교사 정원을 학급당 1.75명으로 증원하고, 올해 229개교로 확대됨에 따라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학, 심리학, 논리학 등의 순회전담교사를 시범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선순환하는 G-스포츠클럽 확대와 마을교육공동체가 협력해 꿈의학교와 꿈의대학, 의정부, 김포, 고양, 성남, 안성의 지역 거점형 몽실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발생하는 학교유휴시설과 공간은 경기학교예술창작소처럼 특화 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공간 혁신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2030 미래교육 체제에 대해 “교육청은 교실에 무선망(Wi-Fi)과 무선 단말기를 보급하고, 1월 중에 초등교사 210명을 대상으로 교육기술을 활용하는 연수를 구글코리아와 함께 진행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사 등 첨단 혁신기업과 미래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30년까지 학교 공간 혁명과 학교 체제 전면 개편, 그리고 교과서 자율화를 성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육감은 “미래교육이 가능하도록 과감하게 학교 공간 혁명을 추진하겠다. 2030년까지 경기도 모든 학교 건물을 개축 또는 신축하는 구체적 계획을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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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리 기자

리버럴미디어를 창간하고 대표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취재 활동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흰 눈에 쌓여 가려져도 소나무의 푸른 본질처럼 진실을 잃지 않는 기사로 독야청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