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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푸르른 소리] 경기도 청소년 사회 전반에 관심사 다양, 오는 교육감 선거도 그럴까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경기도 청소년을 대상(도교육청 청소년방송 3600명 대상, 응답률 206명)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이 접한 키워드가 ‘오징어게임’으로 나왔다.

 

다음으로 ‘전면등교’, ‘수능’ 등이 차례대로 기록하고, 이밖에도 ‘누리호 발사’, ‘낙태죄 폐지’, ‘셧다운제 폐지’,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 등이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차례대로 ‘코로나19’, ‘비대면 수업’, ‘사회적 거리두기’인 것에 비해 굉장히 상이한 내용이다.

 

올해는 청소년의 관심사가 사회, 문화 등 전반적으로 다양한 이슈였다는 것이 나타난 것이다.

 

특히 성인들도 관심사에서 벗어날 법한 ‘낙태죄 폐지’,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 등에 관심을 둔 것을 보면 청소년이 중요 사회 이슈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징어게임이 세계적 열풍을 불어 일으킨 만큼 가장 많은 관심이 모아진 주제였다. 그러나 19세 미만이 시청해야 할 프로그램이었기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청소년이 직접 시청이 아니라 SNS 등을 통해 내용을 접했을 수도 있다. 모든 사람이 열광하는 내용에 관심을 갖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거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청소년은 결코 성인과 비교했을 때 사회적 이슈에 둔감하지 않다는 거다. 어쩌면 사회 변화와 이슈에 누구보다 예민할 수도 있다.

 

도교육청 나이영 대변인은 “코로나19로 우리 청소년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사회현상이나 문화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청소년은 무슨 생각을 할까? 성인의 입장에서는 아주 어려운 질문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리 어렵지 않다. 실제 뉴스를 통해 전해지는 다양한 분야의 소식 그대로 보고, 생각하고, 관심을 갖는다.

 

한편으로는 청소년이 성인과 많이 다를 것이라고 막연하게 여겼던 한 명의 성인으로서 반성하는 감정이 든다.

 

한창 뜨거웠던 오징어게임처럼 지금 뜨거운 대선 이슈부터 앞으로 자신들에게 영향을 끼칠 교육감 선거가 있을 지방선거 등에도 청소년의 많은 관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 현상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지만, 어떤 행동도 취하기 힘든 청소년이 입장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한편 이재정 도교육감은 교육감 선거에서 만 16세 청소년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도록 하자고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