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3.7℃
  • 구름많음강릉 21.2℃
  • 맑음서울 24.5℃
  • 맑음대전 24.8℃
  • 흐림대구 23.1℃
  • 구름많음울산 22.1℃
  • 흐림광주 24.3℃
  • 구름조금부산 25.9℃
  • 흐림고창 23.9℃
  • 구름많음제주 25.3℃
  • 맑음강화 22.9℃
  • 맑음보은 22.0℃
  • 구름조금금산 24.1℃
  • 구름조금강진군 25.5℃
  • 구름조금경주시 22.4℃
  • 구름조금거제 24.5℃
기상청 제공

문화

2022년 시민과 함께 읽을‘부천의 책’선정되다

여러분이 뽑은 부천의 책을 이웃과 함께 돌려 읽고 소통하세요!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부천시는 지난 15일 내년 한 해 동안 시민과 함께 읽을 ‘2022년 부천의 책’을 선정했다.


2022년 부천시민과 함께 읽을 책은 ▲일반분야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나무옆의자)’, ▲아동분야 ‘세금 내는 아이들(옥효진, 한국경제신문)’, ▲만화분야 ‘기분이 없는 기분(구정인, 창비)’다.


시는 10월부터 시민공모와 독서관련 기관으로부터 총 970종 1,613권의 도서를 추천받았다. 이를 도서선정위원회에서 일반, 아동, 만화 각 분야별 후보도서 5권씩 선정하고, 관내 도서관, 학교, 서점, 행정복지센터 등 62개소에서 길거리 홍보 및 투표판 설치 등을 통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여 최종 후보도서 2권씩 선정하였다. 이후 12월 15일 시민선정단과 도서선정위원이 온라인으로 비대면 투표를 통해 선정사유와 함께 ‘2022 부천의 책’을 최종 선정하였다.


2022년 부천의 책 도서선정위원회 고경숙 위원장은 “매년 시민과 함께 선정하는 ‘올해의 부천의 책’은 시민 누구나 부담없이 독서 릴레이에 참여하여 읽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책이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선정하고 있다.” 며 “일반분야 도서로 선정된 부천의 책 『불편한 편의점』은 모두가 쉽게 드나드는 ‘편의점’이란 일상적 공간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이야기여서 낯설지 않다. 양극화와 소외계층의 어려움이 바로 문 밖에만 나가면 만날 수 있는 나와 내 이웃의 이야기라는 측면에서 소설이 안겨주는 진한 감동과 여운이 남다르다. 쉽게 읽히지만,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은 따뜻한 책 '불편한 편의점'을 부천의 책으로 선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다.” 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아동분야 시민선정단 김윤지 어린이는 “'세금 내는 아이들'은 우리들에게 가까운 학교에서 경제활동을 하게 되는 이야기로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또한 경제에 대한 이야기다 보니 생소한 내용도 있었지만, 주인공 시우처럼 투자를 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가격을 너무 싸게 파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고 전했다.


만화분야 시민선정단 김미진씨는 “ '기분이 없는 기분'은 살면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가족의 죽음과 그 이후에 찾아오는 우울감을 극복하는 과정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우울한 감정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가 끄덕여지는 공감을 얻을 수 있고, 우울증이나,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는 독자들에게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품이다”라고 추천 사유를 설명했다.


시는 ‘2022 부천의 책’을 2022년 1월 중에 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 등에 비치해 누구나 돌려 읽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2월 부천의 책 선포식 및 작가와의 만남 북 콘서트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부천의 책 독서릴레이, 작가초청 강연회, 찾아가는 독서토론회, 청소년 독서캠프 등 부천의 책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범시민 독서운동을 펼쳐 책 읽는 문화도시 부천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