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4강 진출, 모교 삼일공고 방문한 정현 선수
- 염태영 수원시장, "고도약시 극복한 정현 선수 부상투혼은 'N포 세대'의 희망"
▲ 염태영 수원시장과 정현 선수가 올해 수원시 신년 화두인 ‘일신연풍’을 쓴 액자를 들고 있다.
[리버럴미디어=강한별 기자] 지난 2일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 메이저대회 4강’의 위업을 쌓은 정현 선수(22세, 세계랭킹 29위)가 모교인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를 찾았다.
정현 선수는 세계 남자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의 하나인 ‘2018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1월 15~28일, 호주 멜버른)에서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20세, 당시 세계랭킹 4위),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31세, 당시 세계랭킹 14위) 등 강호들을 연파하고 4강에 올랐다.
▲ 시민들 환영에 답하는 정현 선수
삼일공고 강당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염태영 시장은 “고도약시를 이겨내고 엄청난 부상투혼으로 한국 테니스 새 역사를 만든 정현 선수는 도전보다 포기에 익숙한 ‘N포 세대’의 희망이 됐다”며 “수원시민을 비롯한 온 국민에게 감동과 행복을 전해준 정현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현 선수는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며 “받은 사랑만큼 선수로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수원시와 수원시체육회, 삼일공업고등학교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정현 선수의 후배인 삼일공고 학생, 테니스 동호인 등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해 정현 선수의 고향 방문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