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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취임사



- 이하 본문


“국민과 함께 경기도의 권력교체를 이뤄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상무위원님들과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여러분들의 뜻을 온전히 받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후보에 등록한 박광온입니다.

우리는 지금 역사의 거대한 흐름 가운데 서 있습니다.
이 흐름은 촛불과 탄핵과 정권교체를 거치면서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검사들의 일생을 건 증언들과 재판부 사상 가장 부끄러운 판결에 대한 국민적 공분은,
두꺼운 어둠의 땅을 뚫고 나오는 새로운 시대의 전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흐름을 거부하는 무리들은 거대한 물결에 휩쓸려 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상무위원님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들은 참으로 독한 결심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파면했고,
헌법에 따라 가장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정권을 세웠습니다.

정권은 국민에 의해 탄생합니다. 그리고 국민을 위해 존재합니다.
정권은 오로지 국민의 것입니다.

국민들은 이것을 망각한 정권으로부터, 위임한 권력을 회수했습니다.
탄핵과 정권교체를 이룬 촛불혁명은,
자랑스런 민주주의의 살아있는 역사였습니다.
우리 모두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우리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지나온 순간순간은 간절함과 책임과 영광의 연속이었습니다.
모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러나 대통령만 바뀌었을 뿐, 세상은 달라지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여전히 자유한국당은 더듬이를 잃은 생물처럼
세상과는 동떨어진 어두운 동굴 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적폐청산과 민생입법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막는다고 막아질 일이 아닙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열망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국민과의 약속인 지방선거 동시 개헌을 반대해,
자치분권의 조기실현도 가로막고 있습니다.
막는다고 막아질 일이 아닙니다.

사법권력은 국민들의 상식을 비웃고, 정의를 뭉개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법관들도 동의하기 어려운 부끄러운 판결에 국민들의 탄식과 분노가 차고 넘칩니다.

존경하는 상무위원님들과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래서 우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첫째, 촛불대선의 연장입니다.

대통령만 바뀌었을뿐, 국민의 열망을 받들기 위한
지방과 국회의 중요한 장치들을 바꾸지 못했습니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정권교체의 절반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2020년 총선에서 승리해야 정권교체의 나머지 절반까지 완성됩니다.

경기도가 승리해야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고,
지방선거에서 압승해야 문재인정부가 성공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의 권력교체를 이뤄내야 합니다.
16년 동안 바뀌지 않은 경기도지사,
이제는 바꾸라는게 도민의 분명한 명령입니다.

경기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경기도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이,
문재인정부의 철학과 공약을 도정에 반영하는,
진짜 정권교체를 이루는 길입니다.

경기도민의 열망을 받들어 시장, 군수, 도의원, 시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이것이 국민들의 열망을 받드는 최소한의 길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둘째, 야당심판 선거입니다.

탄핵과 정권교체로 박근혜 대통령은 심판받았습니다.
그러나 반성없는 자유한국당의 국회권력, 지방권력은 여전히 살이 숨쉬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의 대선공약까지도 태연하게 파기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평창 평화올림픽까지
이념을 앞세워 훼방 놓고 있습니다.
평화 훼방, 국익 훼방, 민생 훼방의 자충수를 두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에 위임한 지방권력을,
회수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국민들이 민주당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겸허하게, 그러나 치열하게, 그뜻을 받들 준비를 빈틈없이 해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셋째, 자치분권 세력 대 지방특권 세력의 대결입니다.

기득권정치, 특권정치가 국민들의 행복을 빼앗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 자치분권의 꽃이 만발한 경기도,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상무위원님들과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에서 압승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꼭 필요합니다.

첫째, 공천과정에서부터 야당을 압도해야 합니다.
최고의 공천기준은 국민의 눈입니다.

국민은 자신의 권한을 위임받을 공직후보자가,
자신에게 긍지가 되고, 자랑이 될만큼 역량을 갖추고,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기를 바랍니다.

오직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르는
국민주권 공천, 당원주권 공천이 이뤄지길 명령합니다.

그것은 원칙과 상식의 공천입니다.
원칙과 상식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해야, 선거결과가 정의롭습니다.
국민의 눈에 단 1%의 원칙도 훼손되지 않는 공천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합니다.

문재인정부의 공약을 실천하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시대의 변화를 주도 할 최적의 인재공천을 다짐합니다.
민주당의 최적의 인재가 자유한국당의 무책임 정치를 압도할 것입니다.

둘째, ‘원 팀’입니다.
우리는 원 팀입니다. 팀을 넘어서는 위대한 선수는 없습니다.

정권교체를 만들어 가는 길에서 우리는 언제나 원 팀이었습니다.
정권교체를 이룰수 있었던 가장 강력한 힘이었습니다.

지방선거에서도 우리의 가장 강력한 힘은 원 팀입니다.
경선은 당의 결속과 당원의 화합과 본선승리를 위한
아름다운 경선이 돼야 합니다.

결속과 화합을 방해하고, 승리의 에너지를 소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원 팀을 저해하는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당원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경기도당이 용광로가 되어, 모두의 힘을 하나로 단단하게 결속하는,
원 팀의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

셋째, 맞춤형 공약입니다.

대선공약을 토대로 국가적 과제와 경기도의 숙원,
그리고 각 기초단체별 요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각 후보 진영과 긴밀하게 협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상무위원님들과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MBC는 제가 평생을 바친 자랑스런 일터였습니다.
그동안 MBC의 사정 때문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정권교체 후에 MBC를 바라봤습니다.
마음 속의 큰 분노가 있었지만, 이명박, 박근혜정부처럼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정부는 야만적인 지난 정부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결국 원칙과 상식을 토대로 새로운 경영진이 선임되고,
일터에서 쫓겨났던 언론인들이 5년 만에 복귀하는 등 정상화 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들과 다릅니다.
성숙한, 자랑스런, 책임있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
이번 지방선거에 임할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원 팀의 심부름꾼으로서,
평정심을 잃지 않고, 경청하고 또 경청하겠습니다.

안으로는 공평하고, 공정하고, 인내하고, 절실하되,
밖으로는 야당의 공세에 맞서 맨 앞에서 치열하게 싸우겠습니다.

저를,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사용해 주시길 엎드려 부탁드립니다.
상무위원님들과 당원 동지들의 뜻을 온전히 따르고, 실천하겠습니다.

반드시 경기도의 권력교체를 이뤄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