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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민통선 비경 찾는 올해 첫 ‘자전거 투어’ 성료

- 경기도 올해 첫 DMZ 자전거투어, 29일 파주 임진각에서 성황리에 개최
- 전국에서 자전거 동호회 등 300여명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 즐겨
- 임진각 평화의 종각~통일대교~초평도~임진각 17.2km 코스 달려

▲ 2018 DMZ 자전거투어 현장 모습.

[리버럴미디어=강한별 기자]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DMZ 일원을 자전거로 즐길 수 있는 올해 첫 ‘DMZ 자전거 투어’가 지난 4월 29일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DMZ 자전거 투어’는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DMZ의 역사·생태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2010년부터 개최해왔다.

이번 행사는 올해 3월부터 ‘임진각 평화누리 자전거 대여소’가 개장한 것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전국 각지에서 자전거 동호회원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안전요원 안내에 따라 임진각 평화의 종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를 지나 초평도 인근을 거쳐 다시 임진각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17.2km의 코스를 달렸다.

코스 중간에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초평도 인근에서 잠시 쉬면서 망원경으로 초평도 안을 살펴보고 DMZ의 생생함이 살아 있는 동 ·식물 사진을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평소 민간인에게 개방되지 않는 임진강변의 아름다운 비경을 보며 안보현장을 달린다는 특별한 의미와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DMZ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DMZ의 역사·생태적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진각 평화누리 광장에 설치된 ‘DMZ 자전거 대여소’는 올 11월까지 운영되며 매주 수~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사이 시간당 3,000원, 1일 10,000원의 대여료를 내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