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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부천미래교육센터 청소년 창업팀, 조류 충돌 방지를 위해 제작한 키링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리버럴미디어=공미소 기자] 부천미래교육센터는 창업 프로젝트 지원사업 ‘청소년 진로기획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조류 충돌 문제해결을 위한 후원금을 모으고자 직접 키링을 만들어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한 팀 조화(鳥和)는 박주아(부천동여중 1학년), 이나윤(부인중 3학년), 이수혜(부천중 3학년), 정다연(심원중 1학년) 네 명의 청소년이 함께 모든 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새들이 투명한 구조물을 인식하지 못해 비행 중 충돌하여 목숨을 잃게 되는 조류 충돌을 해결하고자 했다.

 

조화(鳥和)는 직접 실현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비용이 수반되는 조류 충돌 방지 사업에 재정적 후원을 할 수 있는 후원금을 모으고자 했고, 사람들의 문제의식을 높일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은 키링을 만들어 모금에 활용했다.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활용될 굿즈의 취지에 맞게 폐플라스틱으로 리사이클링된 친환경 키링을 선택했고 키링과 키링택에 넣을 메시지와 새 캐릭터까지 직접 디자인하여 제작했다.

 

지난 9월, 야외 부스 행사를 시작으로 시민 및 SNS을 통해 키링 판매 활동을 지속했으며 12월 19일, 시민들과 조류 충돌 방지 활동을 진행 중인 사단법인 녹색연합에 최종 수익금 전액(금 727,097원)을 기부했다.

 

박주아, 정다연 청소년은 “부스를 운영하며 낯선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아이템을 소개하는 능력도 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도전 정신과 팀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협업 능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나윤, 이수혜 청소년은 “팀과 함께 문제상황과 해결법을 찾으며 아이템을 개발하고 판매한 스스로가 대단하게 느껴졌고 키링 수익금을 기대만큼 얻지는 못했지만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힘 등 활동을 진행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기에 결과적으로는 성공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여성청소년재단(대표이사 양선희)이 운영하는 부천미래교육센터는 “청소년이 창업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고 실제적인 경험의 깊이를 더하여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청소년 창업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지속하고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