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살려낸 것처럼, 민생경제 반드시 살려낼 것”
이재준 수원시장은 18일 오후 1시 30분 시청 별관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특별 경제 대책 브리핑’을 긴급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대한민국의 민생 위기, 탄핵 정국으로 경제 마비와 서민경제는 벼랑 끝에 서 있다”며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송년 모임 등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상권은 한숨과 절망 속이다”라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비상 경제 시국을 헤처 나가겠다는 의지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나온 긴급 정책은 ▲수원페이 인센티브 확대 ▲3만6천개 일자리 창출 ▲천억 원 규모 융자 지원 ▲취약계층 지원 서비스 강화, 이 밖에도 시청 직원들이 지역상권 소비를 촉진하도록 지원과 조치에 나선다.
이 시장은 “‘긴급 민생경제 안정 대책 TF팀’을 편성해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 즉시 반영과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특히 수원페이에 대한 기자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수원시는 인센티브를 10%로 상향 및 설·추석인 1월과 10월에 인센티브 20%를 지급한다.
한편 전날 광명시는 120억 원의 예산으로 2025년 1월 한 달간 인센티브 10%에서 20%로 상향하고, 충전 한도를 100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장은 “올해 기준 198억 원 수원페이 예산에서 422억으로 두 배 이상 편성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시흥시도 지역상권 소비 촉진을 위해 공무원에게 지원과 조치에 나선 바 있다.
수원시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서도 현재 지역 경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조치해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시장은 “언론인들에게 호소한다”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 방안들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관심 있게 다뤄주기를 바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는 방법은 멀지 않다. 시민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골목상권을 살리고, 무너져가는 민생경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골목상권 음식점과 상점을 많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