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럴미디어=강한별 기자] 의왕시가 추진한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포일로사거리 일대 교통개선공사’가 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해 주목받고 있다.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포일로사거리 일대 교통개선공사’사업은 최근 열린 ‘2017년 의왕시 시정발전 우수사업 성과포상금 심사’에서 2위에 선정된 사업으로, 심사 당시 창의적인 발상과 열정적인 노력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번에 사업을 추진한 포일로사거리 일대는 제2경인연결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으로, 교통 체증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지역이었다.
이에 포일로사거리 및 동아에코빌삼거리~내순순환길 삼거리 구간을 차로를 넓히고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토목공사 대신 기존 차로의 폭을 조금씩 줄여 1개 차로를 확보했다. 또한 포일교사거리의 교통흐름을 면밀히 파악해 신호체계를 개선해 도로 확장공사 없이 교통정체를 줄였다.
이번 사업은 토지를 매입하고 지하차도 건설 및 교량을 만드는 등 5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했지만, 차로조정과 중앙분리대 이설공사 등에 1억원의 예산만을 사용하게 되어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의 아이디어를 낸 교통행정과 권기현 주무관은 도시교통공학 학·석사를 졸업한 교통전문가로서, 최근 3년 연속 국토부 주관 지속가능교통도시평가에서 최우수상 및 우수상을 수상하고, 2017년 신규사업 콘테스트에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3위를 차지하는 등 교통업무에 탁월한 성과를 선보이며 ‘교통행정의 달인’이란 평을 듣고 있다.
오복환 도시개발국장은 “제2경인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포일로사거리 일대가 시급히 개선이 필요했었는데 권 주무관의 아이디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교통정체를 개선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많은 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발휘해 맡은 업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도 차로다이어트 등 여러 교통기법을 적용하여 안양판교로 등 주요 교통 정체구간의 교통흐름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