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지사 임명식’ 등 예정된 일정 취소…재난상황실서 간소하게 취임 절차 밟기로

▲ 지난 28일 도지사직 인수위 4차 회의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모습.
[리버럴미디어=강한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7월 2일로 예정돼 있던 경기도지사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에 대비한 긴급 재난안전 대책 수립에 나선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당선인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한반도 북상 가능성이 알려진 지난 29일, 이에 대비하는 재난안전대책보고를 긴급 지시했다.
이 당선인은 임기 첫날인 1일 오전 10시 수원 현충탑 참배 후 곧바로 경기도청 재난상황실로 이동, 간소하게 취임 절차를 밟은 뒤 긴급 소집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지휘할 방침이다.
민선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 김용 대변인은 “이 당선인이 북상 중인 태풍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모든 역량을 재난 대비에 집중하여 도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며 밝혔다.
이재명 당선인은 “도지사 임명식 참석을 기다려 오신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무엇보다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